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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보험, 새로운 보험 니즈될까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9 19:06

합리적 가격·대중적 수요 확보 시 기회될 전망

사진 제공= 픽사베이

사진 제공=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우주여행보험이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아직은 우주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 수요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보험 니즈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29일 손민숙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우주여행보험의 성장 및 보편화 가능성'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근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맞이해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우주여행에 대한 잠재 가능성 및 미래에 대한 기대와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손민숙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이 보험산업에도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 봤다. 보험산업은 그동안 기술 산업 발전에 따라 출현하는 새로운 위험을 기회로 활용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가령 '사람의 이동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우주여행과 유사한 예로 자동차와 비행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된 바 있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도입됐을 때 역시 자동차보험과 항공기보험이 보험산업의 성장을 급속도로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물론 아직까지 우주여행보험이 활성화되기엔 부족함이 있다. 보장 대상과 상품 구성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손민숙 연구원은 "현재 우주 관련 보험상품은 주로 발사체인 인공위성을 주요 보장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우주여행보험에 대해서는 판매가 확인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보장 제공 여부, 상품 구성 형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주여행 티켓 가격 역시 아직 과도한 상황이다. 실제로 2021년 10월 기준 우주여행 티켓 가격은 버진 갤럭틱 45만 달러, 스페이스 엑스 5500만 달러고, 블루 오리진은 가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티켓의 경매 가격이 약 28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다만 우주여행의 수요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진 갤럭틱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이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으며, 블루 오리진은 티켓 판매로 인한 수익이 1억 달러 규모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민간 우주기업들의 우주여행 활성화 계획 역시 우주여행보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버진 갤럭틱은 향후 10년 내 우주여행 티켓 가격을 4만달러까지 내리는 것을 목표로 2022년 4분기 우주여행의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2020년대 후반 상업화 우주정거장인 오비탈 리프(Orbital Reef)의 건설 및 운영을 발표했다.

손민숙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이 우주여행보험의 성장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바라봤다. 손민숙 연구원은 "향후 우주여행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이 성립되고 대중적인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 새로운 보험 니즈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사고발생에 대한 예측 가능성 및 데이터의 수집이 증가하는 경우 우주여행보험 시장이 확대·보편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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