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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매수심리…서울 아파트, 2주 연속 사자 보다 ‘팔자’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6 11:49

“가격 하락 전환으로 보기는 어려워”

서울 전경. / 사진=김관주 기자

서울 전경.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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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지난주에 이어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에는 7개월여 만에 매도심리가 매수심리를 추월했다. 민간통계에서는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나타났다. 지난주(99.6)는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 100 이하로 내려왔다. 2주 연속 기준선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에서 지역별로 보면 도심권(용산·종로·중구, 100.7)을 제외한 4개 권역의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강남지역인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도 99.7에서 98.2로 내려왔다.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각각 지난주 99.5에서 이번 주 98.2로 하락했다.

강북지역인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 8개 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99.4에서 이번 주 99.3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지난주 97.6에서 이번 주 97.4으로 나타났다. 11월 들어서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민간통계에서는 이미 지난달 첫째 주부터 기준선 100을 밑돌기 시작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60.2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주는 64.9로 나타났다.

두 지수 모두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 고가 1주택과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종부세까지 부과되며 매수심리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종부세 대상이 전체 주택 소유자는 아니다. 그러나 매도에 대한 부정적 시그널로 작용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가격 하락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대출 규제로 유동성은 축소됐지만 공급 부족 문제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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