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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주, 4분기 비중확대 적기"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9 15:39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미중 갈등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1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7만 200원이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986년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협정 이후 일본 업체 몰락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위로 도약했듯 미국 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35년 만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증설계획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2022~2024년)이 기대된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2월 24일 미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에 불을 지폈다. 미중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인텔이 미국 내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중국 청두 공장에서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늘리려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나서서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미 바이든 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향후 삼성전자의 대형M&A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 80억 달러 (약 9.4조 원) 규모의 하만 (Harman) 인수 이후 최근 3년간 M&A 대상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높은 현금 보유비중을 고려할 때 해외 M&A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제고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00조 원의 순 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기간(2021~2023년)내 의미 있는 대형 M&A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가 삼성전자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향후 반도체 생산증가와 중국 시장교란을 제한시켜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10개월간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삼성전자는 향후 반등에 초점을 둘 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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