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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세계 최대 ‘쿠웨이트 LNG 수입 터미널’ 준공…“LNG 사업 확대할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7 11:07

컨소시엄 리더로서 초대형 EPC 프로젝트 수행 역량 입증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전경. / 사진제공=현대ENG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전경. / 사진제공=현대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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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와 단일 공사 기준 세계 최대 규모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21만 입방미터(㎥) 규모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쿠웨이트 육상 LNG터미널을 통한 LNG 도입과 공급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 완공을 통해 쿠웨이트는 에너지 다변화와 클린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자국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환경에서 가스망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컨소시엄 리더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코리아 드림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29억3200만불(원화 3조6000억원) 규모인 해당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Al-Zour)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Regasification) 시설과 22만5000㎥ 규모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고,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 저장 탱크 8기와 매립, 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다.

◇ 컨소시엄 리더로서 프로젝트 수행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프로젝트 핵심 플랜트 설비의 설계, 구매, 시공 역무 외에 컨소시엄 리더로서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관리, 공정관리, 인허가를 포함한 총괄사업관리 및 발주처 대응을 책임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활한 공사진행과 효과적인 발주처 대응을 통해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플랜트 공사 사업수행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안 바다를 매립해 공사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수많은 공정이 동시에 복잡하게 얽혀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의 총괄 지휘자로서 컨소시엄 회사 간 시공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초기에 시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요소들을 사전에 분석하고 컨소시엄 각 사의 마일스톤(Milestone)을 고려한 통합 공정(Schedule)을 수립, 관리함으로써 원활한 공사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주처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발주처와 원만한 의견조율을 이끌어냄으로써 신속한 프로젝트 진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탁월한 플랜트 사업관리 역량 및 설계·시공 기술력과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해상매립공사, 8기의 LNG Tank를 동시에 건설 할 수 있는 기술과 수행 실적이 결합돼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가스공사의 최고 수준 LNG터미널 운영 능력이 더해져 민간기업과 공기업 간의 우수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 모듈러 공법 도입으로 공사기간 대폭 단축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첨단 공법을 적극 도입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1.2km의 해상 접안시설의 상부 구조물 공사를 적기에 마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통상 해상 공사는 날씨로 인한 변수가 공사 일정에 크게 작용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공사의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및 배관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그동안 축적해온 플랜트 모듈의 운송과 설치를 고려한 모듈러 설계 기술 역량이 총동원됐다.

모듈러 공법은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육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고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6개월 이상의 공기를 단축하는 획기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쿠웨이트 입국제한, 통행시간 제한, 락다운 등 어려움 속에서도 3개사가 합심해 전세기 동원, 코로나 진단키트 도입 등을 통해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쿠웨이트 정부의 협조로 직원들에 대한 현지 백신접종을 실시하며 예상치 못한 난관 속에서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우수한 사업수행 능력과 효과적인 위기대응으로 발주처 KIPIC 신뢰 얻어

발주처 KIPIC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의 성공적인 준공에 대해 “이번 사업은 디젤 소비를 줄이고 천연 가스를 사용해 전력생산을 하기 위한 쿠웨이트 장기 전략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년의 사업 수행기간동안 엔지니어링 기술의 우수성과 프로젝트 수행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와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LNG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아 LNG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에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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