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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글로벌 사업도 꿈틀…캐피탈, 현지 법인 투자 확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5 17:14

현지법인 운영자금 및 라이선스 취득 등 활용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맨 앞줄 가운데)가 지난 2019년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를 방문했다. /사진=KB캐피탈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맨 앞줄 가운데)가 지난 2019년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를 방문했다. /사진=KB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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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국내 금융회사들도 코로나 이후 멈췄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해외에 다수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캐피탈사들은 현지법인에 대한 출자나 지급보증, 대여금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달 이사회를 개최해 라오스 현지법인 ‘KB KOLAO Leasing(KB 코라오 리싱)’에 586억원 규모의 대여금을 공급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 ‘Sunindo Kookmin Best Finance(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에는 51억원을 출자했다.

‘KB 코라오 리싱’은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 LVMC그룹 간 합작 금융사로, 지난 2017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VMC는 현대·기아자동차 현지 판매사로, ‘KB 코라오 리싱’은 LVMC그룹과의 시너지로 제휴처를 확대하며 영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앞서 KB캐피탈은 ‘KB 코라오 리싱’을 대상으로 투자금 60억원과 지급보증 387억원 등 447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대여금 586억원 지급을 결정하면서 총 지원 규모는 1032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KB캐피탈의 지원금은 현지법인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KB캐피탈이 현지 그룹 순모터 그룹(Sun Motor Group) 멀티파이낸스 계열사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순모터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차와 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를 대상으로 51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앞서 투자한 594억원을 포함하면 총 투자금액은 645억원을 늘어난다. 이번 투자금액도 현지법인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상반기부터 해외법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BNKC MFI’에 수익기반 확대를 위한 64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앞서 BNK캐피탈은 지난 7월 ‘BNKC MFI’의 캄보디아 내 소액대출 금융기관(MDI)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17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연내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BNK캐피탈이 ‘BNKC MFI’에 지원한 금액은 850억원이며, 지급보증과 투자가 이뤄지면 총 지원금액은 950억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NK캐피탈은 캄보디아와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 캄보디아 영업소 5개와 라오스 1개 등 총 6개 지점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에 MFI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지 법인명은 ‘BNK Lao MFI’로 소액금융업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캐나다 현지법인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에 대한 3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277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리스 상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캐나다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미국과 영국, 중국, 독일 등 11개국에 진출해 15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자산은 56조원을 넘겼으며, 글로벌 현지법인 직접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유럽 현지법인 ‘현대캐피탈 유럽(HCE)’에 5430억원을 지원했으며, 중국 현지법인 ‘현대캐피탈 중국(BHAF)’에 3261억원을, 브라질 현지법인 ‘방코현대캐피탈브라질(BHCB)’에 458억원을 투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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