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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오늘 국내 공급 시작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8 15:40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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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급됐다. 모더나 위탁생산 계약 체결 이후 5개월 만의 성과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앞에서 '모더나 백신 출하식'을 열고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오늘 출하된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초도생산 가운데 일부인 112만1000회분이다. 나머지 131만4000회분은 29일 출하될 예정이다. 출하된 백신은 올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활용된다.

출하된 백신은 GC녹십자 오창공장으로 이송된 후 전국 위탁의료기관으로 보내진다.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출하식은 모더나 백신 생산 경과보고, 주요 내빈 축사, 백신 수송차량 봉인지 부착, 백신 수송차량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출하식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 우영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세계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과 생산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이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백신이 해외에도 공급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출하는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이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이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담침 구성 및 테스트를 거쳐 지난 8월 첫 생산을 시작했다. 첫 생산 후 2개월 만에 국내 공급이 시작된 것이다.

존 림 대표는 기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까지 정부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5월 모더나와 계약 체결 뒤 짧은 기간에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 것은 존림 사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덕분"이라며 "(백신 공급이) 일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이어 네 번째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은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완제의약품(DP) 생산에 이어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도 생산할 계획이다.현재는 원료를 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충전 포장 단계를 거쳐 백신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원료 생산까지 직접 가능해지면 국내 백신 공급 불안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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