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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이번주 국내 공급 시작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6 15:51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제 공정.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완제 공정.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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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부의 허가를 거쳐 국내에 처음 공급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25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주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쳤다. 이어 질병관리청의 신청에 따라 같은 날 긴급사용승인을 하면서 국내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

삼바가 이번에 공급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활용된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정부는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효율화 측면에서 국내 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 필요성에 대해 모더나와 협의해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는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합성항원, mRNA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다만 mRNA 백신 국내 생산은 처음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해 지난 2월부터 국내에 공급해 왔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처음 생산 및 공급되는 mRNA 백신인 만큼 GMP 평가 및 전항목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제품 생산 과정과 품질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평가했다고 했다.

특히 열에 쉽게 파괴되는 mRNA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원액 혼합조제부터 충전, 밀봉까지 모든 공정에서 무균 상태 유지 등과 같은 제반 관리 상황을 면밀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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