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디지털 혁신 속도내는 지방금융]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데이터·AI로 ‘강소금융’ 굳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7 00:00 최종수정 : 2021-08-17 09:33

전북·광주 연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토스·네이버파이낸셜 등과 적극적 협업

▲사진: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주축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낸다.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작지만 강한 강소 금융그룹’ 입지를 굳히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JB금융은 주요 디지털 전략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은행은 초개인화 지출·자산관리, 지역화폐 연결 등 지역 공공 혜택 정보제공, 은퇴자산설계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고객 자산관리를 비롯해 개인 맞춤형 종합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놓는다. 새로운 서비스는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의 다른 금융회사 자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미고 거래내약과 계좌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승인에 따라 연말까지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고객의 금융현황을 보여주고 진단, 분석, 예측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지역상권의 최적 혜택을 소개하고 충전과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지역 밀착형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JB금융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지털 전략은 마이데이터 인가를 시작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사상공인, 지자체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과 상생의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활용도 늘린다. JB금융은 기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의 산학협력을 비롯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로보 기능을 통해 기존 프로세스 자동화를 추진하고 추후 상담 기능 강화 등 대고객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은 그룹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제휴를 늘려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계획을 세웠다.

우선 그룹 모바일 앱의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을 전면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전형적인 은행 뱅킹 앱의 UX·UI를 탈피하고 철저하게 ‘고객 중심 경험 개선’을 위해 UX·UI 기획 전문업체를 통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테크, 핀테크 등과의 협업체계를 구성해 JB금융만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응한다. 광주은행은 토스(toss)와의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공유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광주은행 행원 및 과장 등 8명의 직원이 토스를 방문해 일하는 방식을 체험한 데 이어 5월에는 토스가 광주은행을 찾아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달 1일 토스를 방문해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대표와 디지털 시대 금융서비스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토스와 인적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토스와 2019년 9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협업을 확대해왔다. 토스 앱을 통해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서비스와 입출금계좌 거래 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네이버 파이낸셜과 지난달 협약을 맺고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발 및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고도화 및 금융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 ▲디지털 금융 환경에 맞는 금융상품 기획·금융서비스 제휴 및 마케팅제휴 ▲기타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네이버 파이낸셜의 온라인 콘텐츠 및 기술 플랫폼 경험과 전북은행이 추진 중인 AI 기반 챗봇, 콜센터, FDS 등의 디지털 혁신사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6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도 손을 잡았다. ▲비대면 고객 서비스 및 디지털마케팅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의 애자일(Agile) IT 운영 환경 구축 ▲전북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전북은행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마케팅과 디지털 상담 시스템,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북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와는 국고금 수납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JB금융은 메타버스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MZ 세대들의 가상공간에서의 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가상공간 내 금융서비스 제공 및 거래·결제 서비스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노조, 9·4 총파업 초읽기…주4.5일제·국책은행 이전 저지 전면에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오는 9월 4일 총파업에 나선다. 주 4.5일제 도입과 실질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 문제가 총파업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금융노조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막판 세 결집에 나섰다. 쟁의행위 찬성률이 96.1%에 달한 가운데 주 4.5일제와 임금 인상에 더해 지방 이전 문제가 국책은행 조합원들의 참여를 얼마나 끌어낼지가 이번 총파업의 관전 요소다.쟁의 찬성 96.1%…총파업 수순 돌입금융노조는 오는 3일 1차 총파업 단행 기자회견을 연 뒤 이튿날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에 2 DQN강정훈號 iM뱅크, 600점 이하 차주 금리 0.25%p↓···'선별적' 포용금융 [은행권 금리전략 점검] 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가계 신용대출 총량을 줄이면서도 신규 대출에서는 중저신용 차주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선별적인 포용금융 전략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가계 일반신용대출 신규취급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17점 넘게 낮아졌고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도 2분기 들어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600점 이하 최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동시에 상승했음에도 가감조정금리를 확대해 실제 대출금리를 낮췄다.다만 중저신용 차주 전체의 가격부담을 낮춘 것은 아니다. 일부 신용구간에서는 대출금리와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신용대출 잔액 역시 상반기 감소했다.신용위험 3 이호성號 하나은행, 기금형 연금 선제 대응…호주 '장기운용'·영국 '거버넌스' 모델 주목 [퇴직연금 인사이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와 노사정이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에 뜻을 모은 가운데 기존 계약형과 기금형을 병행하면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금을 도입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가입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가입자 이익을 우선하는 운용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기금형 퇴직연금 확대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호주와 영국의 운용체계와 지배구조를 직접 살펴봤다. 지난해 호주에서 소매형·산업형 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10개 기관, 영국에서는 최대 기금인 NEST 등을 포함한 6개 기금을 방문했다. 장기 자산운용과 성과평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