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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의 생활속 블록체인⑯] 유통과 블록체인이 만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편집국

기사입력 : 2021-08-13 19:27 최종수정 : 2021-10-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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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편의점의 진열대에는 언제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상품들로 가득하다. 각종 생활용품에서 식재료, 즉석식품까지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초기엔 상품구성이 단조로웠는데 빠르게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되면서 상품군도 다양해졌고 제품들이 대체로 유통이 잘 되는 것 같다.

사람은 저마다 취향과 기준이 다르지만 유통기한에 대한 기준만큼은 예외일 것이다. 동일한 가격의 동일한 상품이라면 누구나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더 긴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상 유통기한 임박 특별 할인 품목이 아닌 이상 그렇게 선택할 것이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인 백신 유통기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백신 접종자 10명 중 8명이 “추천 의향이 있다" 라고 답할 정도로 신뢰도는 높아졌음에도 백신의 변질 및 유통기한 관련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유통기한의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보완을 할수있을까?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유통기한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불투명한 정보 공개에 있다고 본다. 또한 시스템부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온도 관리 문제, 운송 과정에서의 실수가 반복되면서 많은 백신이 폐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운송 또는 보관 과정에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었는지, 어떠한 절차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기관 또는 부서 간에 상호 감시 감독 효과 또한 생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출처: 심평원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및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

출처: 심평원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및 활용을 위한 기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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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모든 정보를 분산된 노드에 저장하고, 노드 간의 합의하에 운영 및 관리된다. 블록체인을 신뢰의 플랫폼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블록체인 기반 의약품 이력 관리 플랫폼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유선 연락, 수기 확인, 수시 모니터링 등 수작업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체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시 심평원, 세무서, 시군•구 보건소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노드로 참여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출처: 부산항만공사 체인포탈(ChainPortal) 홈페이지

출처: 부산항만공사 체인포탈(ChainPorta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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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6위, 환적화물 처리 2위인 부산항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하는 과정에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금껏 종이문서나 각 터미널 운영사 별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기존 시스템은 데이터 누락, 통신 오류, 터미널 게이트 부근 정체 발생 등의 문제를 야기하곤 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공통포탈서비스 “체인포탈(ChainPortal)”을 도입했다. 이로써 선사, 운송사, 터미널 간의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상하차 업무 효율성 제고, 정보 처리 비용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통신 채널 장애 발생 시 빠르게 대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유통 관리는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SDS의 블록체인 유통 이력 관리 플랫폼 Cello Trust가 있다. 수산물 유통, 생수 수입, 와인 유통에 적용하였으며, 소비자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모든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커피 원두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스타벅스, 식품의 원산지와 배송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월마트, IoT와 블록체인을 연계해 컨테이너의 위치정보와 온/습도 등 정보를 공유하는 SK C&C 등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구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유통 과정에서, 우리에게 전달되어야 할 정보는 여러 사람 또는 서로 다른 시스템을 거쳐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폐기된 백신에 대한 논란과 유통기한 임박 백신에 대한 불신 또한 왜곡 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유통과정에서의 상세한 정보 때문일 것이다. 핵심은 투명한 정보 공개에 있다. 앞서 살펴본 사례들의 공통점은 “투명한 정보”와 “신뢰성”이다. 코로나 백신 관련 정보는 온 국민의 관심사일 것이다. 중요한 이슈인 만큼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을 통해 팬데믹 종식을 향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블록체인 도입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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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는 유통에 IT기술을 접목, 자체개발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유통 플랫폼 아우름(Aurum)을 런칭했다. 아우름은 오랜 유통업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엔진으로 현존하는 B2B, O2O, B2C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김준영 / 도움(정종연 위고 블록체인 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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