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회장은 2018년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뒤 총 14번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금융그룹이 자체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시기마다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우리금융 기초자산이 견조하다는 것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손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도 하반기 성과에 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상향된 수익성과 건전성, 자회사 간 시너지 증대를 바탕으로 지주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틀 뒤 적극적 주주환원 일환으로 지주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중간배당 실시 결정도 공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견조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