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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공능력평가, 1위 지킨 삼성물산-‘일시적 하락’ DL이앤씨 희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9 11:27

DL이앤씨,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평가방식 달라지며 일시적 하락

2021년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추이 / 자료=국토교통부

2021년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추이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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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1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2조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건설사업부문 분할 이후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받으며 순위가 8위까지 하락했다.

DL이앤씨가 3위에서 8위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린 회사는 모두 지난해와 같았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1조3770억원)이 차지했다.

3위부터 7위까지는 DL이앤씨가 하락하며 지난해 건설사들이 모두 한 계단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위였던 GS건설(9조9286억원)은 3위로 오르며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5위였던 포스코건설(9조5157억원)은 4위로, 지난해 6위였던 대우건설(8조7290억원)은 5위로 오르며 TOP5를 형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8조4470억원)과 롯데건설(6조7850억원) 역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씩 올랐다.

DL이앤씨는 6조4992억원으로 평가받으며 8위에 랭크됐다. DL이앤씨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하락의 주된 이유는 기업분할 절차 때문이다. 기업분할 첫 해인 올해 DL이앤씨는 새로 생긴 신설법인으로 인정받는다. 이에 따라서 기존 평가 방식 대신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아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DL이앤씨는 기업분할로 기존 회사들과는 달리 경영평점을 1점으로 적용 받았다. 자본금도 다른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 기존법인은 감사보고상의 실질자본금(총자산-총부채)을 인정받지만, 신설법인은 건설업 기업진단지침에 따라 자본금을 재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4782억원이던 자본금이 올해는 1조 2990억원 밖에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내년 DL이앤씨의 시공능력평가는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업분할 이벤트로 시공능력평가 제도상 다른 평가방식이 적용되어 일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경영평점과 자본금 평가도 감사보고서 상의 실질자본금으로 대체 된다.

한편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5조6103억원, SK에코플랜트는 4조9162억원으로 각각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추이 (단위: 조원) / 자료=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추이 (단위: 조원) / 자료=국토교통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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