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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217억…전년比 108%↑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9 10:02

당기순이익 2869억, 전년比 151%↑

대우건설 2021년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 2021년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 자료=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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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올 상반기 대우건설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뛴 영업이익 4217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1%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 늘었지만 원가·리스크 관리 시스템 안착,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수주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확보한 주택 물량과 리스크로 선반영했던 해외 사업들이 공사가 완료되며 이익으로 돌아왔다.

29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정항기)은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28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매출 4조146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3%를 채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8189억원 ▲토목사업 6291억원 ▲플랜트사업 4268억원 ▲기타연결종속 27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021억원) 대비 108.7%나 증가한 421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상반기 대비 151% 증가한 28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6492억원(매출총이익률 15.7%)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4072억원, 10.3%) 대비 59.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PJ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THT 및 플랜트 부문 등의 해외 고수익 PJ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3년 전부터 원가·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해당 시스템이 내부에 안착되며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예전에 수주한 주택 물량이 많고 리스크를 선반영했던 해외 사업들이 공사가 완료되며 이익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신규 수주는 4조9195억원으로 집계되며 올해 목표인 11조 2000억원 중 43.9%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3.5% 증가한 39조435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8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도시정비사업과 기 확보된 자체사업, 민간도급사업 등이 금년 내 수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등이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장위10구역 등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분양 단지들이 대부분 양호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사업, 베트남 THT법인 등 양질의 해외 사업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말 대비 순차입금이 57.4%(1조2000억원→5000억원) 감소했고, 장단기 차입 비율도 지난해 말 35.1%에서 63.7%로 크게 나아졌다. 부채비율도 2019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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