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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침해” 부동산중계업계 반발…직방·다방 “직접 중개업 진출 계획 無”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5 17:27 최종수정 : 2021-08-24 10:51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직방·다방 부동산 중개업 진출 반대 성명서 발표

직방(왼쪽), 다방 로고. / 사진=각 사

직방(왼쪽), 다방 로고. / 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대형 부동산플랫폼의 '직접 중개업' 진출 여부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당사자인 직방과 다방이 "직접 중개업 진출 계획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4일 ‘대형 부동산 플랫폼 기업 골목상권 침탈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발표를 통해 부동산 중개 플랫폼의 직접 중개업 진출이 영세 개업 공인중개사의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행위라고 규정지었다.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대형 부동산 플랫폼 업체의 중개업 진출은 우리 업권 침탈은 물론 생존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려는 대형 부동산 플랫폼의 불공정한 영업행태의 문제점을 국회와 정부가 깊이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한유순·유형석 대표)가 직접 중개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유순 대표는 성명서 발표 이후 곧바로 박용현 협회장과 통화를 통해 “2013년 이후 다방은 9년간 공인중개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으며, 직접 중개업 진출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테이션3는 14일 통화에 앞서 직접 중개업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도 협회 측에 전달했다.

입장문을 통해 다방은 중개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으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전자계약서비스 '다방싸인'은 중개인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비대면 IT 지원 서비스일 뿐, 중개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직방(안성우 대표)도 직접 중개업 진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직방은 ‘온택트 파트너스’를 발표했다. 이는 직방이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부동산 전문가들과 제휴를 맺어 직방을 통해 부동산 정보 조회, 매매, 계약 등을 가능하게 하는 비대면 서비스다. 거래 성사 시 직방과 공인중개사는 수수료를 절반으로 나눈다.

이효석 직방 팀장은 “매도자가 매물을 올리면 매수자와 바로 직거래를 연결해 주거나 공인중개사를 직접 채용하는 것을 직접 중개라고 생각한다”라며 “온택트 파트너스는 ‘우리 집 내놓기’ 기능을 통해 매도자와 현업 공인중개사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에서는 직방이 중개 법인을 설립했으니 직접 중개를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며 “통상 개별 공인중개사의 보증보험은 1억원 수준이다. 온택트 파트너스는 100억원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현행법상 100억원 보증보험은 공동 날인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중개 법인을 설립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온택트 파트너스’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투명하게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또한 디지털 전환시대에 중개사가 직방을 도구로써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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