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 문화 도입
쿠팡, ‘로켓배송’ 대신 ‘쿠팡이츠’ 방식으로 테스트

쿠팡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쳐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쿠팡이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첫 대상지는 일본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일 도쿄 시나가와구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쿠팡의 해외 진출은 일본 시장을 테스트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보인다.
일본 택배 시장은 한국과 달리 ‘대면 배송’이 절대적이다. 택배 기사가 물건을 전달하러 갔을 때 소비자가 부재중이면 기사는 택배를 회수한다. 이후 소비자가 재배송을 신청했을 때 다시 배송을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 내 전체 택배 취급 물량은 약 43억개로 재배송 발생률은 15%이다. 도심부는 16.6%에 달한다.
현대 물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다. 유통업계가 스스로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집중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쿠팡의 ‘로켓 배송’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가 일본 내에서도 확산되면서 일본 내 택배 배송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일본 내 최대 택배 회사인 ‘야마토 운수’는 지하철 역 등에 택배 보관 락커 ‘PUDO(푸도)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수령 방법을 다양화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0년 일본 식품 유통 채널 변화 중 온라인 채널 구매 확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식품류 온라인 구매를 시작하거나 확대한 일본인이 38.4% 증가했다. 온라인 시장 진출에 미온적이었던 이토요카트 일본 대형마트도 인터넷 슈퍼에 대한 투자 강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2020년 일본 정부가 긴급 사태를 선언했을 때도 배달 서비스만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긴급 사태 기간 동안 일본 내 우버잇츠(Uber Eats) 신규 사용자 수가 200만명이 늘어나면서 현재 일본 내 사용자는 55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로켓배송보다 ‘쿠팡이츠’처럼 배달 방식을 먼저 테스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쿠팡의 해외 진출은 예견돼 있었다. 쿠팡은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당시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쿠팡은 제출한 상장 신고 자료에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진출과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일본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먹어보고, 뛰어보고, 그려보고”…식품업계, ‘참여형 마케팅’ 봇물
식품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체험단부터 러닝 행사, 가족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잔치까지 제품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대신 소비자의 일상과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체험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소비자가 제품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 체험단을 운영했다. 단순 제품 후기를 남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섭취하며 당 관리 습관을 실천하고 이를 공유하는
2
코레일, AI로 철도 장애 징후 미리 잡는다…독일 DB와 기술협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독일 철도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코레일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철도공사(DB) 산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DB시스템테크닉(DBST)과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배태기 코레일 전기계획처장과 크리스토프 키르싱어 DBST 대표이사, 라스 뮐러 DBST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기반유지보수(PdM) 등 첨단 점검·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맞춤형 교육과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한다.PdM은 설비 장애가
3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UIC 지속가능대상 수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의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국제철도연맹(UIC) 지속가능대상에서 수상했다.코레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IC ‘2026 지속가능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교통수단 전환(Modal Shift)’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UIC는 83개국 217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 철도기구로, 매년 철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27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코레일은 지난해 UIC ‘안전인증’ 획득과 ‘관광친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 지속가능대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심사위원단은 승용차 중심의 관광 수요를 철도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