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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글로벌 자산운용 확대"…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IM' 지분 25% 취득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7 21:12

세빌스 IM 부동산 투자 경험 多·우수 경영진 보유
수익기반 강화·다변화 목적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한국금융신문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삼성생명이 해외 자산운용사 지분을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Savills) 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Savills) IM의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한화 약 1013억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 IM은 총 32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중인 운용사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국에 운용 거점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세빌스 IM에 대한 실사 작업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4월에는 협상팀이 런던 본사를 직접 방문해 최종적인 투자 조건 합의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세빌스 plc가 100% 갖고 있던 지분 25%를 인수해 세빌스 IM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참여와 함께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양사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세빌스 IM에 지분인수 거래완료 시점 이후 4년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자산을 위탁운용 약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위탁운용 약정으로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중장기 수익률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빌스 IM은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로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월 자산운용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대체운용사와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 등을 발굴하고 지분을 투자해 위탁운용 등 사업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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