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테슬라, 반도체 품귀현상에 삼성·TSMC에 ‘선결제’ 제안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7 20:00

FT “테슬라, 반도체 부품 확보 위해 선결제 제안”
삼성전자와 납품 독점 계약 가능성 크다는 전망 나와
파운드리 공장 인수도 고려…거대 자본·운영 어려움에 가능성 낮아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도 반도체 품귀현상이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그간 반도체를 공급받던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반도체 부품 선결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각)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대만,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반도체 부품 대금을 선불로 결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매입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는 상황에 따라 생산을 조절하는 등 유동적으로 배치해 수익성을 높인다. 이렇다 보니 테슬라가 고정 가격으로 선결제하는 방식은 드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치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테슬라가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반도체 납품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만의 TSMC의 경우 최근 기업들의 전용 반도체 생산 요구에 거부해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전용 반도체 계약을 진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노무라 CW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생산용량 부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테슬라처럼 사이클이 긴 반도체를 요구하는 기업들에 공급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납품 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급 관계자도 FT에 “고객들이 특별한 맞춤형 반도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계약 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도 초기 단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첨단 공정을 보유한 팹을 인수하는데 최대 200억달러(약 22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과 운영이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파운드리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테슬라는 그간 파나소닉 등에서 공급받던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자사 공장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 내부에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부서도 설치되어 있어 일각에선 테슬라가 자체 반도체를 생산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IT·가전에 대한 반도체 수요가 늘자,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다. 생산이 줄고, 재고도 줄어들자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전체 생산라인의 50%만 가동하거나 일시 중단했다. 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업계의 연간 차량 판매량이 5%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김승연·김동관, ‘그룹 방산 두뇌 겸 신경망’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방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시스템을 ‘한화 방산 두뇌이자 신경망’이라고 공식화했다. 그룹 방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축으로 국방 인공지능(AI)을 꼽은 것이다.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22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경영에는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레이다부터 함정 두뇌까지…AI 국방기술 현장 점검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레이다·전자광학·함정전투체계 등 대한민국 핵심 방산전자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거점이다. 지난해 11월 약 2800억 원을 투자해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힌 8만 9000㎡(약 2만 7000평) 규모로 새로 지었다. 국내 방산업계 2 넥슨게임즈 박용현, 신작 확장성‧수익성 확대 사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취득 조건 미충족으로 대규모 주식 보상이 취소됐다. 여기에 최근 넥슨그룹 차원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대형 기대작 ‘프로젝트 DX’까지 내부 검증 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개발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이 때문에 박용현 대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파레이돌리아'와 '우치 더 웨이페어러(UCHI The Wayfarer, 이하 우치)'로 리더십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취임 이후 강해지고 있는 수익성, 사업성 확대가 핵심 과제다.넥슨게임즈 흑자 원인, 박용현 대표 주식 보상 취소 22일 넥슨게임즈의 2026년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6억5354만 3 LG 구광모, MS와 AI 동맹…AIDC·AX·피지컬AI 협력 확대 LG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진과 만나 AI 데이터센터(AIDC)부터 AI 전환(AX), 피지컬 AI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하면서 그룹 차원의 AI 사업 확대에 나섰다.구광모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봉석 ㈜LG COO, 류재철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번 협력은 그룹의 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