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운 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이 11일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한국금융신문
송 센터장은 11일 오후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 포스트 코로나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서 “ESG 프레임워크는 ESG경영·ESG보고·ESG투자로 구성된다”며 “ESG 프레임워크의 경영·보고·투자는 상호 연계 순환한다”고 말했다.
ESG투자는 결국 기업에 다시 영향을 미치며, 현재 ESG가 의무화나 모방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점차 사회적 공유 가치로 정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 센터장은 “기관 설립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준들이 혼재돼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5대 글로벌기준의 통합이 선언되고 있다”라며 “ESG와 자본시장과의 연계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센터장은 EU가 2018년부터 비재무보고공시지침(NFRD)을 통해 ESG 공시 의무화 진행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ESG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SG 기준의 표준화가 진전되면 자율공시에서 의무 공시로 의미가 확장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2020년에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2021년에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했다”며 “ESG 관련 중요한 지표들이 구체화되고 있으니 이용자 입장에서 ESG 기준을 이해하기 용이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송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ESG Chain Framework’의 순환과정 속에서 ESG 규범화가 정착될 것이다”라며 “행위 중심은 ‘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