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GS홈쇼핑 모델 / 사진제공=GS리테일
지난 2월부터 양사는 IT·데이터 분석·멤버십·정보 보호와 관련한 '통합 고객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양사는 합병 전후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체계 구축,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이온(Single Sign On), 정보보호 및 개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등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통합 후 대규모로 늘어나는 고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TF 팀은 고객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과 분석 체계 구축, 정보 보호 업무를 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와 랄라블라는 10~30대 청년층 비율이 각각 62%, 74%로 높다. GS홈쇼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성비가 81%로 높아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고객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한 후 생애 주기 별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연령대에 걸쳐 GS리테일 플랫폼 내에서 생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GS 리테일은 고객 정보 보호 인증 추진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 쇼핑몰을 한 번의 로그인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7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려 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양사의 합병으로 GS리테일 고객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다"라며 "통합 GS리테일이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걸친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생애 주기 별 소매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