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SG경영] 윤종규·조용병, ESG 경영 주도권 승부수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2 00:00 최종수정 : 2021-03-02 13:59

KB·신한 리딩 경쟁…친환경금융·지배구조 강화
금융당국, ESG정책 본격화…규제·인센티브 정비

[ESG경영] 윤종규·조용병, ESG 경영 주도권 승부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ESG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금융 라이벌인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ESG 경영에서도 리딩 그룹 경쟁을 펼치고 있다.

◇ 금융권 규제체계에 ESG 반영…녹색금융 활성화

최근 금융위는 금융발전심의회 정책·글로벌금융분과 1차 회의에서 ESG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기존 전통적 부실위험 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에 따라 기업의 대출 한도·금리가 차별화될 수 있도록 규제·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ESG 기준 강화 추세에 대비해 정부, 기업, 투자자, 금융회사들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규제체계에는 ESG 요인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별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증폭되지 않도록 금융당국 차원의 점검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선 정책금융의 녹색분야 지원 비중을 2019년 6.5%에서 2030년 13% 확대하기로 했다. 녹색에 해당하는 산업·기업을 규정하는 녹색분류체계가 확립되면 녹색 특화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한다. 프로그램에는 녹색 특별대출, 녹색기업 우대보증, 특별 온렌딩(On-lending·중개기관을 통한 간접대출)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 가이던스’, ‘금융권 녹색금융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금융권의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 리스크 등의 정보가 폭넓게 공개되도록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공시 의무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1분기 중 마련한다.

금융위가 주관하고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그린금융협의회’도 신설한다. 협의체는 녹색금융 관련 공통 기준을 마련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중장기 ESG 전략 구축…전담조직 신설·투자 확대

5대 금융지주는 ESG 요소를 전사적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그룹사 ESG 전략위원회와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해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ESG 전담조직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분주하다. 이를 기반으로 ESG 분야 금융지원 확대, 탈석탄 금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곳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꼽힌다. KB금융은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웨이 2030’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5% 감축(2017년 대비)하고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전략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9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전략 고도화’ 추진을 위해 지난달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CSV(공유가치 창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했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통한 친환경 추진체계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 △신뢰경영 체계 확립을 목표로 ESG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선언했다. 자산의 탄소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사회적 가치측정 모델 ‘신한 SVMF(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를 통해 다양한 ESG 활동들의 사회적 가치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이를 전 그룹사에 적용해 전사적인 사회 가치 창출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두나무 결합 늦어진 네이버페이…디지털자산 확장 전략도 속도 조절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또다시 3개월 연기되면서 네이버페이의 디지털자산 확장 전략에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지난 6일 주식 교환 예정일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변경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주주총회도 8월 18일에서 11월 19일로 연기됐다. 지난 3월 거래 종결 시점을 6월 말에서 9월 말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두 번째 일정 변경이다.네이버파이낸셜은 인허가 진행 상황과 관련 법령의 제정·시행 내용에 따라 일정이 추가로 늦어지거나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공시했으나, 네이버페이는 거래 일정이 늦어졌을 뿐 협업 2 정은지 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영업점 경험 풍부…소비자보호 문화 정착 과제 정은지 IBK기업은행 신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부행장이 30년 넘게 쌓은 영업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은행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영업점 업무 전반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정 부행장은 강북지역본부장과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다. 수도권과 지방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해 본점에서 마련한 소비자보호 정책을 실제 영업점의 상품 판매와 고객 응대 방식으로 연결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기업은행이 이미 구축한 소비자보호 조직과 제도를 영업점 직원들의 일상적인 판단 기준으로 내재화하는 것이 정 부행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민영 행장 ‘신뢰금융’ 주문…소비자보호 3대 3 이동운 IBK기업은행 AX전략그룹장, 자금운용·혁신금융 거친 '실행형 리더' 이동운 IBK기업은행 서부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해 AX전략그룹장에 선임됐다. 기업금융 영업현장과 자금운용, 혁신금융 부서를 두루 거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장민영 행장이 추진하는 전행 AX(인공지능 전환)를 실행할 책임을 맡았다.기업은행은 지난 14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기존 디지털그룹을 AX전략그룹으로 재편하고 이 부행장을 새 그룹장으로 선임했다. 종전 디지털그룹을 이끌었던 정성진 부행장은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A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데이터 활용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하면서 새 책임자를 배치한 인사다.AX전략그룹은 기업은행의 AI 전략 수립과 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