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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낙폭 확대로 상승 반전 노크…1,107.70원 0.1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2-19 11:14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에 장중 하락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10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달러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낙폭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더해지면서 달러/원의 낙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 고용지표 악화와 함께 미 국채 수익률 부담이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지속도 리스크오프 재료로 작용하며 달러/원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과 같은 561명이라고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도 중국 인민은행의 높은 기준환율 고시 탓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4% 높은 6.4624위안으로 고시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0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1% 오른 90.6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728억 원어치와 9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유가 하락·달러인덱스에 롱마인드 재개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선물도 낙폭을 늘리는 데 동참하면서 달러인덱스도 반등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더해 국제유가까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부 텍사스 원유(WTI)는 2% 넘게 급락해 배럴당 59달러 초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가속화되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물량을 빠르게 거둬들이는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주식시장 하락에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유가까지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주가지수선물 하락과 달러인덱스 반등 등 서울환시 주변 재료들 대외 가격 변수들도 달러/원 반등을 자극하는 모양새라 시장참가들이 언제든 숏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外人 주식 매도 확대시 상승 불가피
오후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 내 리스크오프 심화로 상승 반전을 꾀한 뒤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후 들어 주식 매물을 늘리는 최근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을 고려할 때, 달러/원의 상승 압력은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달러인덱스의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고, 미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달러 공급 요인도 남아있는 상황이라 달러/원의 가파른 반등 역시 여의치 않아 보인다.

문제는 오전 중 비교적 관망세를 유지하던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3천억원 수준에 달하고, 국제 유가 급락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상승 반전 뒤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과정에서 역내외 숏커버 물량이 집중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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