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지난해 7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실적 둔화 원인으로 꼽힌 환율 리스크 극복에 집중한다. 친환경 선종을 앞세운 공격적인 수주, 현대중공업(주) IPO(기업공개) 등을 펼친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늘(4일) 오후에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4조9037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2902억원 대비 74.4% 급감했다. 실적 급락으로 영업이익률은 0.5%를 기록, 전년 1.9%의 약 1/4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실적 둔화의 원인을 환율 하락이라고 꼽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적지 않았지만 환율이 떨어진 것이 더 영향이 컸다고 분석한다.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실적이 급락한 것은 환율 하락이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예상치보다 낮았는데 이는 환율 하락이 결정적이었다”며 “특히 조선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수주가 늘었지만 환율 손해가 1560억원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 실적 추이, 단위 : 억원. %. 자료=한국조선해양.
지난해 환율에 따른 실적 둔화를 겪은 권오갑닫기
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회장(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겸임)은 올해 조선부문의 친환경 경쟁력을 높여 이를 방어한다. 우선 현대중공업(주)의 상장이 본격화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어제(3일) 증권사에서 상장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주) 상장과 관련해 3일 주관사 선정 RFP를 발송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단,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 향방에 따라 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주) 상장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1조원의 자금을 마련, 친환경 선박 개발에 투자한다. 1조원의 투자금은 수소·암모니아선 등 친환경 선종 개발 등에 쓰인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들은 현재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추진선 등의 건조기술을 보유했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최근 조선업은 회복세에 진입해 친환경 선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그룹은 친환경 선종에 대한 투자가 적기라고 판단, 현대중공업(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NG선을 비롯해 친환경 엔진개발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1조원이 활용된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주 목표 또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는 142억달러다.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는 총 142억달러”라며 “지난해 전세계 신주발주량은 2019년 대비 28%가 감소했지만 올해는 공격적으로 수주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며 “성과를 반드시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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