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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플러스,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 품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5 17:27

리더스금융 10개 사업부 양수도계약 체결

이성원 신한금융플러스 대표. / 사진 = 신한생명

이성원 신한금융플러스 대표. / 사진 = 신한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한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신한금융플러스가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의 보험설계사 조직 대부분을 품으면서 공룡 GA로 거듭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플러스는 리더스금융판매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총 10개 사업부를 인수하는 영업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사업부를 인수해 리더스금융판매가 보유한 설계사 가운데 4000여명과 보험계약을 보유하게 된다. 사업부는 GA의 보험 영업조직으로, 보험설계사와 보험계약 인수를 의미한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리더스금융판매 설계사 이동에 앞서 영업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또 주기적 완전판매교육을 강화해 보험판매품질을 개선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리더스금융이 불법 영업과 관련해 잡음이 있었던 만큼, 불완전판매 등 업계 우려를 덜고 건전한 조직으로의 새출발 의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지난 7월 신한생명이 100% 출자해 출범한 자회사형 GA다. 신한생명은 리더스금융을 사들여 신한금융플러스를 디지로그(Digilog) 시대에 맞는 온·오프라인 영업모델과 인슈테크 기반의 영업환경 구축할 방침이다. 전국 영업망과 숙련된 수 천명의 설계사 조직을 확보하면서 영업력과 함께 판매전문회사 설립 선점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여러 보험대리점들이 하나의 간판 아래 뭉친 일종의 GA 연합체로, 총 10개 사업부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국 431개 지점에 6493명의 설계사를 보유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776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업계 상위 GA로 꼽혀 왔다.

리더스금융은 지난해 7월 보험상품 설명의무 등 6개 항목에서 보험업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두 달간 생명보험 상품을 팔지 못하고, 22억6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중 제재를 받았다. 이에 리더스금융에서는 징계를 앞두고 주요 조직들이 분리돼 이탈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다.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는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당초 리더스금융사업부 등 리더스금융판매의 일부 사업부는 라이나생명의 자회사인 GA '라이나금융서비스'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 양수도계약 체결이 결렬돼 신한 측과 재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의 강도가 강하고 조직 이탈을 겼는 등 리더스금융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신한금융플러스가 리더스금융판매의 보험설계사 조직을 품으면서 단숨에 초대형 GA로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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