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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인 종신보험 ‘눈길’…새해 신상품 경쟁 ‘가열’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1 00:00 최종수정 : 2021-01-11 06:23

교보, 농협, 오렌지 등 체증형 종신보험
해지 환급금 ↓ 일정 연령 이후 보험금 ↑

가성비 높인 종신보험 ‘눈길’…새해 신상품 경쟁 ‘가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초 보험 혜택을 강화한 종신보험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생명보험사들이 가성비를 높인 종신보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 상품이나 건강등급 따라 보험료 할인이 되는 종신보험 등을 속속 내놓으면서 종신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품 선택권이 크게 넓어진 모습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교보생명, NH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처브라이프 등 생명보험사는 체증형 종심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보험료를 대폭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상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금액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체증형 구조의 상품이다.

이러한 상품은 보험 계약자가 사망할 때 더 많은 보험금을 남기고 싶지만 당장 내야 하는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망 시 보험금 2억원을 남기려면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를 1억원으로 줄이면 보험료 부담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체증형은 이러한 두 가지를 중재한 형태다.

예를 들어 매달 내는 보험료를 1억원 보험금 계약 수준보다 조금 더 내면 만 60세 또는 만 70세 이후 받게 되는 사망보험금도 매년 조금씩 늘어난다. 최종적으로 1억5000만원 또는 2억원까지도 가능해진다.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는데도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은 이유는 저해지 환급형 구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중도에 해지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많지 않은 대신, 만기를 채우면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저해지 상품이다.

▲ ‘교보실속있는체증형종신보험’

▲ ‘교보실속있는체증형종신보험’

교보생명은 ‘교보실속있는체증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1세 체증형과 조기 체증형 등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61세 체증형은 61세부터, 조기 체증형은 가입 3년 후부터 최장 20년간 매년 가입금액이 3%씩 증가해 20년 후에는 가입금액의 최대 160%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61세 체증형 선택 시 가입금액은 61세부터 매년 300만원씩 늘어 80세 시점에는 1억6000만원이 된다.

저해지 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 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 환급금이 50%만 지급되는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12%가량 저렴하다. 이 상품은 생애 변화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생활 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제활동기에는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 후에는 가입 금액의 90%까지 최대 20년간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종료되면 주계약 납입 보험료의 최대 6%까지 납입 완료 보너스를, 기본 적립금의 최대 7%까지 장기 유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보험료 납입 기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월 주계약 기본 보험료의 최대 3%까지 장기 납입 보너스가 적립된다.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

NH농협생명 올 초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 ‘간편한더블플러스NH종신보험’ 체증형 종신보험 2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주계약 가입금액이 가입 시점부터 매년 5%씩, 최장 20년간 100% 체증돼 최대 200%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보험금 납입을 완료하면 가입금액과 납입기간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4.5%가 플러스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된다.

더블플러스NH종신보험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추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이란 납입기간 내 보험 해지 시 표준형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해주는 유형이다. △11대성인병수술특약(무) △뇌출혈진단특약(무)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무) 등 성인병과 3대 질병 관련 특약으로 자신에게 맞는 건강보장도 설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재해골절특약(무) △교통재해사망특약(무) 등 상해 및 재해에 대비한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간편한더블플러스NH종신보험은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유병력자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 가능하다. 선택 특약으로 △암진단 △소액암진단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대한 간편가입 진단특약이 있어 건강보장도 설계 가능하다.

▲‘멋진 오렌지 종신보험 v2.0’

▲‘멋진 오렌지 종신보험 v2.0’

오렌지라이프는 보험료 부담이 적어 유지하기 쉽고, 목적과 상황에 맞게 든든한 보장을 하는 ‘멋진 오렌지 종신보험 v2.0(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 지급형)’을 올해 1월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의 가입 목적과 상황에 맞춰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률 유형을 선택해 보장 설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에는 어떤 유형을 선택하든 100% 이상의 해지환급률을 적용받는다. 1종(실속형) 1형(프리미엄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이후 최초 계약해당일부터 피보험자의 나이가 100세가 되는 계약해당일 전일까지 사망보험금이 매년 증가해 보험료 납입완료 전과 비교해 최대 200%까지 상승한다.

또 보험료 납입완료 이후 해지환급률도 보험료 납입기간이 20년 미만인 계약은 매년 1.7%씩, 20년 이상인 계약은 매년 2.0%씩 점차 증가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다. 1종(실속형) 2형(라이트형)은 1종(실속형) 1형(프리미엄형)보다 더 낮은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은 정액보장되고, 납입 완료 이후에는 해지환급률이 100%이다. 보험료도 합리적인 수준이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 일부 지급형’ 상품으로 보험기간 중 일정기간 이내에 해지 시 2종(표준형)의 해지환급금 대비 적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2종(표준형)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 ‘Chubb 더하고 채우는 종신보험’

▲ ‘Chubb 더하고 채우는 종신보험’

처브라이프생명도 체증형 구조인 ‘Chubb 더하고 채우는 종신보험’을 내놨다. 가입 1년 후부터 매년 5%씩 30년간 사망보험금이 증가해 가입기간이 경과할수록 든든한 보장을 이어갈수 있도록 했다. 40세 남성, 주계약 가입금액 3000만원인 10년납 상품의 경우 보험료 완납 시점과 15년이 된 시점의 해지환급률은 각각 104.2%, 116.1%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7, 10, 15, 20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특약 가입을 통해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주계약 금액의 100%까지 수수료도 없다. 추가납입 적립금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 역시 가능하다. 보험료납입면제특약을 통해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확정 시 남은 보험기간에 대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한화생명도 상위 1% 초우량고객(VVIP)을 대상으로 한 `VVIP 종신보험`에도 체증형 상품을 지난해 선보였다. 상속세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는 체증형(1종)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데, 체증나이 71세부터 매년 3%씩 최대 20년까지 사망보험금이 증액되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예를 들어, 60세 남성이 월 300만원의 보험료로 10년납 가입 시(사망보험금 2억 6000만원) 70세까지 기본 사망보험금이 보장된다.

이후 체증나이 71세부터는 90세까지 사망보험금의 3%에 해당하는 780만원이 매년 체증되는 형태다. 만약 90세에 사망할 경우 보장 금액이 4억 1600만원으로 최종 확정돼 사망보험금은 최대 1.6배까지 증액된다.

이외에도 ABL생명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등급적용특약’을 개발해 지난해 말 출시한 ‘(무)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에 탑재했다. 고객의 실제 건강검진 결과(최근 2년 이내 결과 중 최신기록)와 의료이용기록(직전 2개월 기준 최근 12개월)을 토대로 매년 고객의 건강등급을 재산출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존 건강증진형 보험은 고객의 건강나이를 측정해 실제 나이보다 낮거나, 고객의 걸음수를 측정해 걸음 목표 달성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1~4등급에 해당하면 주계약의 경우 최대 8%, 특약의 경우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 특약의 건강등급은 건강수준을 등급화한 객관적인 지표로 1등급~9등급까지 산정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상태다. 건강등급은 BMI,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요단백, 간기능수치 등의 지표를 토대로 산출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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