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폭설·한파에 손보사들 울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 비상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7 09:16 최종수정 : 2021-01-07 12:22

6일 강풍 동반 폭설 인해 보험가입 차량 사고 증가 영향
차 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 차 보험료 인상요인 되나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7시간째 버스로 퇴근 중이다"

"지하주차장 지하4층에서 밖으로 나오는 데까지 4시간 걸렸다"

"명동에서 남산쪽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 거리가 차로 2시간 걸렸다"

어제(6일) 저녁부터 내린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해 자차, 버스를 이용한 퇴근길에서 도로에 갇힌 이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긴 글 중 일부다.

6일 저녁 한 네티즌이 촬영한 도로 상황 속 교통 체증 및 사고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6일 저녁 한 네티즌이 촬영한 도로 상황 속 교통 체증 및 사고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 확대보기
이런 내용의 글들과 함께 "오랜만에 내린 눈으로, 동네 어린이들이 모두 모여 내리막길에서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와 눈을 즐기는 이들의 사진들도 각종 커뮤니티에 더러 올라왔다.

라이언, 곰돌이 푸, 오리 등 각종 특색있는 눈사람 사진들과 같이 보드, 스키 등을 꺼내 즐기는 이들의 영상, 사진 등도 공유되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모습과 달리 도로마비 상황 속에서 각종 사고 영상과 사진들도 더러 등장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제어가 안 되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듯 내려가며 신호대기 중인 다른 차들을 쿵, 쿵 받는 사고 영상과 뒤로 밀리는 버스에 받힌 상태로 계속 같이 이동 당하는 차량의 영상 등의 사고 사례가 곳곳에서 나왔다.
내리막길에서 가로로 미끄러지는 차량이 대기 중인 차량을 받는 사고 장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고 영상

내리막길에서 가로로 미끄러지는 차량이 대기 중인 차량을 받는 사고 장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고 영상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차량을 받고 끌고 가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속 사고 영상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차량을 받고 끌고 가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속 사고 영상



이외에도 갑작스런 눈길 속에서 헛바퀴 도는 버스를 승객들이 내려 함께 미는 모습과 운행 중인 버스 기사가 차에서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용차를 밀어주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손보사들은 폭설로 인한 이 사고 사례들로 인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대비 약간 낮아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6일의 폭설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폭설이 그친 이후에도 갑작스러운 대량의 눈으로 인해 생긴 블랙 아이스로 인한 추가 사고가 예상되기에 눈길 사고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019년 하반기부터 작년 초까지 지난 겨울은 비교적으로 포근한 기온이 지속되고 눈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동과 병원 입원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9년 말 100~104%를 기록하던 것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된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85.2%, 현대해상은 84.8%, KB손해보험의 84.5%, DB손해보험 84.4%로 내려갔다.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78~80%를 기록해야 적정선이라고 보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손해율과 손실을 보이고 있지만 예년 대비 안정세를 오랜만에 기록한 것이다.

손보사들이 2019년 1조6000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 방어를 위해 차보험 보험료 인상을 논의했지만 이러한 손해율 하락 등 안정세로 인해 올해 보험료는 동결될 전망 속에서 폭설과 사고는 손해율과 적자 폭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삼성화재는 폭설 등을 앞두고 사전 예방 안내문을 보내는 등 손보사들은 눈으로 인한 보험사와 가입자의 손해를 가능한 줄이기 위해 기업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희망퇴직 아닌 구조조정”…라이나생명 노조, IT 인력 재편에 반발 집회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라이나생명 노동조합이 디지털테크놀로지(DT) 부문 희망퇴직과 후속 전환배치를 사실상의 구조조정으로 규정하고 출범 약 4년 만에 첫 총력 결의대회에 나섰다. 노조는 IT 조직에서 시작된 인력 감축과 업무 외주화가 다른 부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31일 오전 11시30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라이나유니온지부는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 1층 로비에서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희망퇴직과 추가 구조조정 중단 ▲핵심 IT 기능 외주화 철회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라이나생명 노조 라이나유니온지부는 지난 27일부터는 본사 로비에서 철야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정찬희 라이나생면 라이나유니온지 2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CSM 중심 체질 전환…전속FC·AI로 영업력 강화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진옥동 회장이 달라졌다.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던데서 나아가 1등을 위한 '부스트업(Boost Up)'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같은 변화에 주목, 부스트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부스트업’ 전략에 맞춰 CSM 중심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계약마진(CSM) 성장과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내형 외실 모두 균형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TRUST FIRST, Balanced Growth 2026’ 경영기조 하에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신상품 출시 통해 3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GA 중심 보장성 판매로 보험손익 31% 증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중심으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을 30% 넘게 늘렸다. 판매 실적의 약 70%가 GA에서 발생한 가운데 보장성상품 판매 비중을 90%까지 높이면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이 증가한 결과다.27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47억원보다 46억원(31.3%) 증가했다. 회사는 보장성상품 확대에 따른 CSM 상각액 증가를 보험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GA서 종신·건강보험 판매…보장성 비중 90%하나생명은 올 상반기 GA채널 중심으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