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들,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동결 가닥… 손해율 개선 영향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06 12:33 최종수정 : 2021-01-07 08:51

코로나19 장기 영향으로 보험가입 차량 사고 감소
차 보험 손해율 하락 개선…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자동차보험의 누적 적자는 실손보험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지만 2021년 보험료 상승은 힘들 것 같다"

한 손해보험 관계자의 올해 자동차보험료 상승에 대한 전망이다.

2019년의 자동차보험 손실은 1조6000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단순 접촉 사고와 같은 경미한 사고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과잉수리하거나 한방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등의 이슈가 자동차보험 손실의 증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손보 업계는 이외에도 전체 진료비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한방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부담을 가중한다고 언급한다.

손보사들은 이러한 자동차보험 손실과 손해율 방어를 위해 차 보험의 인수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근거로 인수 거절 사례를 늘리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 공동인수 제도로 넘어간다. 보험사들이 차량의 무보험 운행을 막기 위해 거절된 보험계약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제도다.

사고가 나면 보험사들이 손해보상을 공동 분담해 보험사의 부담은 덜 수 있는 한편 공동인수 보험의 경우 가입자의 보험료는 평균 보험료 대비 15% 이상 고가다.

상황을 반증하듯 KB손보는 일반 차량 대비 높은 보상비용으로 손해율 상승을 견인하는 건설기계 차량의 신규가입 및 갱신을 받지 않는다.

김연아 모델의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광고 영상/사진=오승혁 기자(유튜브 영상 편집)

김연아 모델의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광고 영상/사진=오승혁 기자(유튜브 영상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건설기계와 화물차량을 비롯한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적자폭 확장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KB손보 외에 타 보험사들 또한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듯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올해 어려울 양상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 확산, 재확산 등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이동량이 줄고 병원의 통원, 입원이 어려워진 상황이 같이 더해져 손보 업계 전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2019년에 비해 개선되었기 때문에 보험사가 겪는 적자 고통과 관계 없이 보험료 상승의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된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85.2%, 현대해상은 84.8%, KB손해보험의 84.5%, DB손해보험 84.4%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2020년 1~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누계표/사진=오승혁 기자(기업별 그래프 색상은 기업 로고 색에 따름)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2020년 1~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누계표/사진=오승혁 기자(기업별 그래프 색상은 기업 로고 색에 따름)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에 주요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91% 전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지만 업계가 적정 손해율을 80% 내외로 말하는 상황에 비하면 여전히 손해율은 높은 수준이다.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당초 올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이동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외에 탄 만큼 내는 보험료로 알려진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거리에 따라 산정되는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등장했지만 캐롯손보 측은 "보험료 상승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민아 배우의 캐롯손해보험 퍼마일자동차보험 광고/사진=오승혁 기자(유튜브 영상 편집)

신민아 배우의 캐롯손해보험 퍼마일자동차보험 광고/사진=오승혁 기자(유튜브 영상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또한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2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생명에 M&A…온라인 채널 시너지는 [디지털 보험사 현주소] 자체 디지털 생명보험사였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교보생명으로 흡수합병되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디지털 채널이 교보생명 내 비대면 채널 역량 강화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교보생명은 각각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사업,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교보생명은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생명보험사의 기술과 인프라 투자 중요성이 커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 보다, 교보생명 한 곳으로 통합해 교보생명 디지털 채널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일원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 3 상위사 도약 주역 경영스타일은…'전략 직접 주도' 교보생명 신창재 vs 'CEO 위임' 현대해상 정몽윤 [AI가 본 금융권 맞수 열전 - 보험] AI(인공지능) 툴을 사용해 금융업권 별 대표 라이벌의 경영 스타일을 공식 행사, 발언 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본다. <편집자 주>상위 보험사 도약을 이끌었던 대표 보험사 오너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현재 경영 스타일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재 회장, 정몽윤 회장 모두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으나, 정몽윤 회장이 모두 전문경영인에 위임한 것과는 달리 신창재 회장은 여전히 대표이사 직을 유지하며 교보생명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28일 AI 툴이 분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대표 키워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전략', '고객가치' '본업혁신', '지속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