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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지주 시너지로 책준·리츠 우상향 목표”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1 00:00

▲사진: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

▲사진: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 토지신탁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리츠AMC 본인가도 앞두고 있어 공격적 영업을 바탕으로 한 사업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11월 기준 누적 500억원 규모의 책준형 토지신탁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1년간 책준형 토지신탁 수주액이 93억인 것과 비교할 때 11개월동안 438% 증가했다.

우리자산신탁은 4대 금융지주 신탁사 중 지난 1년간 책준형 신탁사업 수주액 증가율이 가장 높다. 책준형 토지신탁의 경우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자산신탁의 책준 수주율 증가가 전체 신탁사 중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책준 수주율 증가 효과로 인해 전체 수주금액 역시 작년 대비 55% 이상 늘어난 1200억원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우리자산신탁은 올해 3분기 누적 207억원의 토지신탁 보수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수치다. 보수 증가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이 책준형 토지신탁이다. 작년 우리자산신탁의 수주 포트폴리오에서 책준형 토지신탁은 연간 12%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3분기 기준 40%까지 증가했다.

우리자산신탁의 책준형 토지신탁 수주 증가에는 우리금융의 신용도가 배경이 됐다. 우리자산신탁은 국제자산신탁 시절 보수율이 높지 않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을 중점으로 사업했지만 지주 편입 후 중점 사업을 변경했다.

우리금융지주 편입 후 공격적 영업을 펼친 우리자산신탁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7000억원 매출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했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할 만큼 책준형 토지신탁 사업에서의 역할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 근간을 단단히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 2~3년의 기간 동안 수익이 인식되는 책준형 토지신탁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몇 년간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수익을 비축하면서 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금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 리츠 AMC 예비인가가 이달 9일 최종 승인됐다. 리츠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지주와의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사업 초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재간접 리츠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재간접 형태는 수익성이 다소 낮지만 우리금융그룹 내 자산운용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 총괄 부사장이었던 이창재 대표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계영업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지주사 편입 후 담보신탁·토지신탁 부문 연계영업이 많이 늘어났다”며 “우리금융그룹 편입에 따른 추가 효과라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책준형 토지신탁과 함께 리츠 분야도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책준형 토지신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미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리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여러 사업들과 함께 우상향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내년 부동산신탁 계약 기반 수익증권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증권 매매내용을 분산원장에 안전하게 기록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력하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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