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4일 금융결제원와 함께 공인인증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금융인증서비스를 IM뱅크·모바일웹·인터넷뱅킹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인인증서비스는 복잡한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으며, 아이폰의 경우 iOS 보안 정책에 따라 다수의 앱 간 인증서 공유가 어려워 각 앱마다 인증서를 복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금융인증서비스 도입으로 별도 앱과 PC환경 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인증이 필요한 순간에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어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을 대폭 해소됐다.
또한 OS와 브라우저 등 특정 기기 환경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어 PC나 모바일 환경 어느 채널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아이폰과 PC환경에서도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인증서를 보관하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는 고객 성명과 휴대폰번호, 생년월일을 입력 후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간단하게 생성되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금융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인증서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장기간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인증서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은행 통합 금융인증서로,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없이 클라우드에 보관해 기기 무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 최초 아이폰 고객을 위한 금융인증서 사용을 적용하는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