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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re] 어릴 때 버릇 평생 가는, 우리 아이 경제습관 들이기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4 20:06

[Edu-care] 어릴 때 버릇 평생 가는, 우리 아이 경제습관 들이기
[WM국 김민정 기자] 아이들의 일상에서도 소비에 대한 선택의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돈이 많으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더 좋은 호텔에서 머물 수 있으며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잘 쓰는 일이다.

따라서 초등학생 때부터 용돈을 통해 작은 규모의 경제활동을 경험하며 어른이 되고 난 후의 경제활동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미리 극복하고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경제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경제동화로 가볍게 시작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경제 용어들인 화폐가치, 생산, 소비, 기회비용 등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까?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이 내용들은 굳이 말로 설명하기 보다 가벼운 동화책을 읽으며 교육하는 것이 받아들이기 쉽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동화책 중 물건을 사고파는 내용 또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등 여러 사람의 경제생활이 나오는 이야기를 찾아 들려주자.

그리고 이 때에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교훈만 전달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아이가 경제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생활이 왜 어렵게 됐을까?", "돈을 모으는 것은 왜 좋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돈과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용돈 사용을 통한 경제교육 실천

용돈은 한 달에 일정한 금액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홈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어 쓸 수 있도록 한다.

가령 부모님의 흰머리를 뽑아주거나 허리를 10분 이상 주무르면 500원, 설거지 500원, 집안 청소 500원, 책 한 권 다 읽으면 1,000원 등의 체크리스트 표를 작성해서 스스로 실천한 일에 표시하고 월 말에 용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돈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소비를 위한 계획을 미리 세워 현명한 소비를 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돈을 버는 과정을 통해 성실함을 배울 수 있고, 돈을 모으고 늘리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체험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용돈은 시장이나 마트에 함께 가 직접 물건을 골라보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대로 된 용돈 사용 실천 습관을 들여준다.

용돈기입장은 꼭 작성하자

어른들이 가계부를 쓰듯 우리 아이들도 용돈기입장에 자신이 사용한 금액을 적는다면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가 되면 사용 전에 예산을 세워보고, 용돈기입장을 적어 용돈 사용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관리하도록 한다.

용돈기입장을 적는 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의 소비 습관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고, 용돈의 흐름을 예측하며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된다.

하지만 꼼꼼한 관리가 힘들고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용돈기입장을 강요하면 ‘차라리 용돈을 받지 않겠다’며 모든 걸 거부해버릴 수 있으니 지나친 강요는 금물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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