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시 부동산광장’의 8월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 일자를 통해 신고된 계약 건수는 현재까지 집계한 자료일 뿐, 확정된 8월 전월세 거래량이 아니다”라며 “서울시 통계는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RTMS)을 통해 취합된 신규 신고 자료는 기존 통계자료에 누계해 산정하므로, 신고 건수가 추가됨에 따라 이전 거래량 수치도 지속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거래와 달리 의무 신고기간이 없는 전월세거래 특성 상 9월 이후에도 8월 계약 신고가 추가되므로, 8월말 시점의 거래량은 8월 거래량(전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신고 건수가 누적된 이전 달 거래량과 현월 거래량을 단순 비교할 경우 현월 거래량이 과소추정 될 수 밖에 없는 통계 구조이며 현재까지 집계된 8월 거래량 통계만 봤을 때도 월세 전환이 가속화 된다는 유의미한 변화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지난달 31일 ‘전월세 거래 절벽...8월 서울‧경기 역대 최저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8월 거래량은 6078건으로 전월 1만1600건 대비 47.6% 줄었다. 전・월세 중 전세가 줄고 반전세가 늘었으며, 서울 반전세는 14.3%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