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사 2020 2분기 실적] 롯데손보, '비용 효율화' 전략 통했다…순익 59% 급증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7 15:24 최종수정 : 2020-08-07 17:11

신계약 호조로 영업 이익 72.2% 성장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 효율 꾀해

롯데손해보험 당기순이익 및 영업이익 추이. / 자료 =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당기순이익 및 영업이익 추이. / 자료 = 롯데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롯데손보가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영업에서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주주 변경 이후 영업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한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1098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당기순이익 6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2.2%, 당기순이익은 58.8% 성장한 수치다.

롯데손보는 올해 수익성 개선 과제로 상품 포트폴리오 전면 개편을 내걸었다. 수익성이 뛰어난 장기보장성 보험을 확대하고 손해율 관리가 어려운 자동차보험 비중을 축소하는 식이다. 올 상반기 롯데손보의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을 보면 상해·운전자·질병·재물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합산한 금액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2% 늘었다.

상반기 보험료 수익은 1조1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줄었다.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줄어든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360억원으로 1년 전(2284억원) 보다 6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19.0%를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비중은 12.3%까지 줄어들었다.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에서 손해액이 치솟자 자동차보험 신규 영업조직(TM채널)을 축소하는 등 자동차 신규영업 관리 물건을 줄여 나가고 있다.

보험영업 수익성을 결정짓는 요소인 손해율도 크게 개선됐다. 올 3월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사고로 일회성 고액 사고보험금 지급 여파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8.1%p 악화됐으나,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전체 손해율은 지난해 대비 3.8p 개선된 87.8%를 기록했다. 손해율 개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줄고, 병원 이용이 줄어드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전년 대비 1.9%p 줄어든 109.9%로 집계됐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100%가 넘으면 판매 시에 보험사가 손해를 보게 된다.

롯데손보는 새 주주를 맞은 직후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비용 효율화를 꾀했다. 희망퇴직을 진행해 지난해 3월 말 1732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 1분기 기준 1269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142개 였던 점포 수도 100개로 축소됐다. 또 기존 5총괄·20그룹·4담당·72팀·101개 조직을 6총괄·11그룹·5담당·54팀·76개로 축소했다. 이에 순사업비는 지난해 상반기 5096억원에서 올 2분기 누계 221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수익 개선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높은 투자이익률을 유지한 점도 주효했다. 지난해 상반기 4.1%였던 투자이익률은 올해 4.0%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외화증권과 대체투자를 적극 활용해 투자이익을 유지하고자 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롯데손보 일반계정 포트폴리오를 보면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36.2%로 가장 높았고 수익증권(33.5%), 대출채권(17.4%), 외화 증권(4.8%) 등이 뒤를 이었다. 당기수익중심이 아닌 장기적 시각의 자산 운용으로 미래보유 이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경영과 더불어 사업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900억원 달성으로 당사가 연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2020년 당사의 실적 예상치인 매출액 2조 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 대비, 상반기에 영업이익 79.3%의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종표 DB손보 대표, 포테그라 품고 ‘글로벌 보험사’ 도약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미국·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성장축을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 포테그라그룹 인수를 통해 선진시장 내 사업 기반과 전문 언더라이팅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미국·중국·동남아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DB손보 관계자 2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 보험 넘어 글로벌 종합금융 확장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이 생명보험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은행·증권·자산운용으로 넓히고 있다.베트남 생보를 핵심 이익원으로 키우면서 인도네시아 생·손보와 은행을 연계하고, 미국 증권 중개·결제와 중동 자산운용을 새로운 수익축으로 육성한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의 주요 해외 종속법인 순이익은 3 송재근 보험GA협회 부회장, 금융정책·보험전문성 보유…협회 대관 강화 기대 송재근 보험GA협회 신임 부회장이 금융정책과 보험전문성을 보유한 금융위 출신으로 업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금융위 출신인 만큼 그동안 보험GA협회 약점으로 꼽히던 금융당국 대관 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보험GA협회는 송재근 보험GA협회 상임부회장이 9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재근 상임부회장은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면결의로 진행된 2026년 제1차 정기총회에서 법인보험대리점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재무부 보험과·금융위 혁신행정과·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 등 민관 경험 풍부송재근 보험GA협회 부회장은 재무부 보험과 뿐 아니라 굼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