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키즈 + 삼성폰 “세 살 친구 라이언 여든까지 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8 00:00 최종수정 : 2020-06-08 08:57

외국어, 생활습관, 코딩 등 콘텐츠 다채로워
AI로 맞춤 추천, 카카오프렌즈로 시선 집중

▲ 카카오키즈 앱 화면. 사진 = 카카오키즈

▲ 카카오키즈 앱 화면. 사진 = 카카오키즈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널리 알려진 이 말은 어린 시절 몸에 밴 버릇은 죽을 때까지 습관처럼 굳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육의 중요성과 ‘습관의 힘’ 등을 강조할 때 쓰이는 이 속담이 콘텐츠 업계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주로 접한 영상이나 음악 등의 장르와 성격이 평생의 콘텐츠 소비 습관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보면 지난 1일 삼성전자와 에듀테크 플랫폼 및 콘텐츠 제휴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카카오키즈’의 행보에 눈길에 간다.

카카오키즈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삼성 키즈‘(Samsung Kids) 메인 화면에 AI 추천 기능이 구현된 ’카카오키즈앱‘ 최신 버전 8.3을 기본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삼성 키즈 모드를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키즈앱을 기본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 폰, 탭 이용자가 키즈 모드를 직접 검색하고 설정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 이동하면서 필요 없어진 공기계 등을 자녀에게 주고 학습 습관을 잡아주던 것에서 한층 나아가 이런 일련의 활동 자체가 기본적인 사용 패턴으로 자리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카카오키즈 관계자는 “카카오키즈앱 최신 버전 8.3은 특히, AI 추천이 강점이다“라며, ”AI 추천 기능은 카카오키즈 자체 솔루션으로 개발했고 이를 향후 야나두 신규 서비스에 적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5세 가량의 유아가 시장이 주목하는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키즈앱이 제공하는 콘텐츠는 홈스쿨, 잉글리시, 한솔교육, 대교 북클럽, KBS TV 유치원, 야나두 주니어 총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한글, 영어, 수학, 과학, 창의, 코딩 등의 학습 콘텐츠와 독서법, 식습관, 안전교육과 같은 생활습관 교육에서 야나두 주니어의 미국식 어린이 영어 회화까지 담고 있다. 야나두는 카카오키즈가 지난해 12월 합병한 영어 교육 전문 그룹이다. 기업 출범 당시 ‘야! 너두 영어할 수 있어’라는 광고 카피와 조정석 배우 특유의 멋진데 능글맞고, 여유 넘치는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키즈는 야나두 합병 이후 현재 영어 교육 위주로 운영되는 야나두 브랜드를 포괄적인 교육 기업으로 키우고 콘텐츠 위주에서 기술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에듀테크 분야 1위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야나두의 콘텐츠가 현재 성인 위주인 점에서 착안하여 영유아, 청소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중장년, 노년 교육 콘텐츠까지 잡고자 하는 모습이다.

카카오키즈가 아이 때부터 평생 함께 가는 교육 콘텐츠와 앱 첫화면에 등장하는 라이언,어피치, 무지 등의 캐릭터를 무기 삼아로 ‘3살 친구 라이언이 여든 친구’가 되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한다’는 말은 기자가 취재차 방문한 카카오프렌즈 매장에서 들은 말이다. 문구, 팬시 외에도 의류, 전자기기, 뷰티 등의 시장에 넓게 퍼져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으로 생애 주기에 따른 필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에 등장한 사회보장제도의 목표를 담은 구호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카카오 측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다.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미국, 중국, 영국, 일본, 홍콩 5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월, 당시 88개(현재 5월 기준, 93개)에 달하는 계열사 중 최초로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여했다.

카카오 스스로 카카오의 아이템 중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은 ‘카카오프렌즈’라고 본 셈이다. 카카오프렌즈로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는데 카카오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카카오키즈와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결합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초기 상품이 문구, 팬시에 국한되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라이선스를 받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입혀 출시되는 제품과 카카오IX 자체 제작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앱을 구동했을 때 어린이들을 반겨준다면 콘텐츠 중에서는 뽀로로,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의 인기 캐릭터들이 함께하며 아이들의 공부의 생활습관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카카오키즈앱은 AI 추천 기능을 구현하여, 탑재된 2만7000여 편의 교육 콘텐츠 중 아이들의 연령, 관심, 장래희망 등을 기반으로 분석해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학습상황을 관리한다.

카카오키즈는 이어 야나두와의 통합법인으로 거듭나며 올해 매출 1000억 원, 흑자 200억 원, 내년 상장 추진 예정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기관의 수업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 카카오키즈의 목표 달성은 당초 설정한 시기에 비해 빨라질지 모른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정수 카카오키즈 공동대표는 “이번 삼성 키즈 기본 탑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추진해온 어린이 전용 태블릿PC ‘카카오키즈탭’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AI 추천기능 등 자체 개발 솔루션 적용 또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