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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숨고르기'...그랜저·GV80 신차 흥행 '자신'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4 14:12 최종수정 : 2019-10-24 14:5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현대자동차가 3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남겼다.

평생보증을 전격 발표한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때문이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걷어내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들여다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3분기 매출 26조9689억원, 영업이익 3785억원, 당기순이익 460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현대자동차)

(자료=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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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품질 이슈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나왔다. 현대차는 한국·미국에서 세타2 GDI 엔진에 대해 평생보증 등 보상 프로그램 실행으로 약 6000억원 충당금을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일회성 비용을 빼면 수익성 회복 기조는 이어나갔다.

내수는 다소 주춤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팰리세이드 등 SUV 믹스 개선이 가속화하고 이에 따라 딜러들에게 지급한 인센티브도 낮아졌다.

실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3.9%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타2 GDI 엔진 평생보증·미국 집단 소송 화해를 추진했다"면서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우선했다"고 밝혔다.

신형 그랜저.

신형 그랜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은 어둡지만, 현대차는 4분기 신차 출시를 통한 수익성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4분기부터 국내 베스트셀링카인 준대형 세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제네시스 첫 SUV인 GV80이 출시된다.

또한 대형SUV 팰리세이드 증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팰세이드는 올초 국내에서 월 6000대 가량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미국 수출이 시작된 후 재고부족에 시달리며 3000대 가량으로 떨어진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중심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개척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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