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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실증 본격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22 17:53

최대부하 시간대 기준 일반형(하계 4시간, 동계 3시간)과 집중형(하계 2시간, 동계 2시간) 구성

△ 실증사업용 계시별 요금(안). /자료=한전

△ 실증사업용 계시별 요금(안). /자료=한전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를 전기소비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서울 등 7개 지역, 2048가구를 대상으로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전했다.

대상 가구는 스마트 계량기가 보급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광주, 경북 아파트단지 중 한전에 참여를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계시별 요금제는 수요관리,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의 목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의 하나로 시행 중이다.

현재 한전은 산업용, 일반용 고압 소비자에게 계시별 요금제 적용중이나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계식별 요금제 도입에 따라 하계·동계·춘추계 등 계절별,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 등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전기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한전은 실증 사업을 통해 계시별 요금제 적용시 주택용 소비자의 시간대별 전기사용 변화를 살펴보고, 소비자 그룹 특성별로 전기사용 패턴 및 변화를 추가적으로 분석해서 계시별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 대상 가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 계시별 요금정보, 누진제 요금과의 비교, 전기소비패턴 등 다양한 소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사업용 요금제는 최대부하 요금적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일반형(하계 4시간, 동계 3시간)과 집중형(하계 2시간, 동계 2시간)으로 구성된다.

일반형은 최대부하 요금적용 시간대가 하계 4시간(13시-17시), 동계 3시간(9시-12시)이며 경부하 요금 대비 최대부하 요금이 하계 2.3배, 동계 1.7배로 구성된다.

집중형은 최대부하 요금적용 시간대가 하계 2시간(15시-17시), 동계 2시간(9시-11시)이며 경부하 요금 대비 최대부하 요금이 하계 4.3배, 동계 2.7배로 구성된다.

실증대상 가구에는 계시별 요금제를 실제가 아닌 가상으로 적용하여 누진제 요금보다 낮을 경우만 요금차이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누진제 요금보다 높을 경우에는 누진제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동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하여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유형의 변화와 가전기기 사용에 따른 전기수요 변화 등을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요금 선택권을 보다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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