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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기차 야심'...현대모비스, 울산 신공장 짓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9 16:54 최종수정 : 2019-07-30 10:1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33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전기차부품 거점을 신설한다. 내년 이후 시작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의 울산 전기차부품 신공장 부지가 울산 이화산업단지로 확정됐다고 29일 울산시가 발표했다.

신공장은 오는 9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부품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에 33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를 기준으로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구동모터는 배터리에서 전달 받은 에너지로 바퀴로 전달하는, 내연기관차로 치면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동력계열 부품이다. 배터리를 빼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비싼 부품이기도 하다. 이에 전기차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완성차업체들이 내재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2월 착공을 개시한 3800억원 규모의 충주 연료전지 공장이 수소전기차부품 생산기지라면, 이번 울산 신공장은 전기차부품 생산거점인 셈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차 양산 계획은 내년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손익은 투자회수와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 아직 부족하다"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도입된 이후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양산차 생산에 돌입한다. 또한 2025년까지 친환경차 44종, 연간 167만대(순수전기차 145만대) 판매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를 올해 그룹 핵심과제를 꼽으며 제시한 것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올해 CES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계획을 발표하며 이에 담길 고객 맞춤형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제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올해 CES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계획을 발표하며 이에 담길 고객 맞춤형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제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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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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