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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카드·종금 지주사 편입 하반기로 연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2 17:53 최종수정 : 2019-06-14 13:58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2019.01.14)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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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사 편입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12일 우리금융지주 측은 "카드와 종금의 지주사 편입은 하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의 자회사 상태다.

앞서 올해초 지주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은 손자회사인 카드·종금의 지주사 편입에 대해 "가능하면 상반기 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인수 방식에 대해서도 손태승 회장은 당시 "이사회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나 우리카드는 50% 주식과 50% 현금매입 방식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종금은 100% 현금매수방식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지주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overhang) 이슈다. 우리종금은 현금으로만 산다면 해당이 안되지만, 우리카드의 경우 주식 교환에 따라 대량 대기매물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3700원일 때 우리카드를 현금 50%, 주식교환 50%으로 자회사 편입시 오버행 물량은 7.2%로 추정된다. 관련법에 따라 우리은행은 6개월 안에 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그동안 손태승 회장은 지주 출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고 해외 기업설명회(IR)도 나서며 주가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달 4일 외국인 보유율이 지주 출범(2월 13일) 후 첫 30%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2일 현재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4000원으로 시초가(1만 5300원) 보다도 낮다.

이같은 주가 흐름, 또 상반기에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인수합병(M&A)이 진행되면서 카드와 종금 자회사 편입 일정은 뒤로 미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과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확정짓고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으로 롯데카드 인수 작업도 진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상반기에 M&A건에 집중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는 카드와 종금 지주사 편입이 조금 미뤄졌다"며 "하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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