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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시뇨라 사장 "노조 전환배치 요구 수용 불가"...한국 철수설에 대해선 일축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7 10:2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조속한 임단협 타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르노삼성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지난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회사의 경영 활동과 현재 쟁점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르노삼성이 밝혔다.

그는 "부산공장은 생산 물량 중 6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2교대 고용 유지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임단협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XM3 유럽 판매 차종 등 후속 수출 물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CEO. (사진=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CEO. (사진=르노삼성)

일각에서 제기된 르노삼성 한국 철수설 등에 대해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 시장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르노삼성의 QM6 등 주력 차종에 대한 연구개발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르노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형CUV XM3 인스파이어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 중형 상용밴 마스터,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등 한국 시장에 거의 없는 차종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XM3 인스파이어. (사진=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 (사진=르노삼성)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노조는 기본급 인상 및 인사경영권에 해당하는 작업전환 배치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에 대해서는 격려금 등 1700만원 지급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작업전환 배치에 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 사이 르노삼성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반토막이 나는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오는 9월 위탁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에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 특히 르노그룹으로부터 배정 약속을 받은 신차 XM3 수출 물량 8만대 등이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스페인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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