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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적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09 09:56

조원태 사장에 경영권 집중 예상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어제(8일)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양호 회장 지분이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비슷한 비율로 상속되더라도 조 전 부사장과 조 전 전무의 경영 일선 복귀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3남매간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 등 숙제가 남겠지만, 조원태 사장에게 경영권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계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이를 통한 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적다”며 “또 주주 친화적 정책 실천을 위해 배당 재원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 등 비 핵심 계열사 매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조원태 사장에게 경영권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포스트 조양호’로서 현안을 어떻게 풀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조 사장은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을 반등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13조203억원, 영업이익 6403억원, 당기손해 18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3년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이익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매출이 늘고 있지만, 이익이 준다는 것은 부채비율이 높은 것을 반증한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743.72%로 전년 557.10% 대비 186.62%포인트 급증했다. 즉, 과다한 부채비율로 인해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타개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밖에 오너가의 일으킨 사회적 물의로 인한 그룹 이미지 제고도 조 사장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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