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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OUT! KT-경찰청 빅데이터로 불법촬영 등 악행 막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06 12:00

국민 안전 위한 데이터 공개 검토 후 다양한 범죄 예방 활용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을 순찰 중인 경찰의 모습/사진=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을 순찰 중인 경찰의 모습/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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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KT는 경찰청과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에서 주관한 2018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으로 불법 촬영 등 범죄위험도 분석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찰 일선 단속 현장에 적용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은 환경, 안전, 교통 등 분야에서 빅데이터로 사회 현안 해결을 도모하는 NIA의 공모사업으로, KT와 경찰청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해 결실을 보았다.

대표적인 디지털 성범죄인 영상 불법 촬영은 온라인 유포 후 확산되어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영상 제작, 유포 및 시청하는 행위 역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개인 간 전파 단속에는 한계가 있어 원천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서비스는 경찰청의 과거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KT의 통신 유동인구 및 공공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하철 노선, 역, 출구별 디지털 성범죄 발생위험도 지표를 개발하여 적용한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역 유동인구 데이터, 상업·주거·오피스·기타 등으로 구분한 배후지 데이터, 지하철 노선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 서비스는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에서 운영 중인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인 지오프로스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경찰은 과거 범죄 발생 시점의 데이터와 유사한 조건의 지역에 대한 위험도 정보를 5등급으로 분류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노선별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도 기반 순찰지역 추천 기능으로 불법 촬영 단속 업무 노선 추천, 단속 시간 및 지역 결정,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지역 선정 등의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하철 불법 촬영 범죄는 계절로는 여름철, 시간대로는 평일 출퇴근 시간, 장소로는 상업지역과 오피스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 범죄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20대 여성의 유동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구간에서 발생한 범죄가 66%를 차지했다.

△경찰청 지오프레스에 탑재된 지하철역별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화면/사진=KT

△경찰청 지오프레스에 탑재된 지하철역별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화면/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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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국민들이 디지털 성범죄 발생위험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생활 안전지도 서비스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하철 운영 기관인 도시철도공사나 발생위험도 지표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 경찰청과 함께 본 사업의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범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성범죄 예방서비스는 실제 경찰관의 단속 업무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미 있는 사례다. 향후에도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로 사회,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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