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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ES 첫 참가…로봇 제어·자율주행 기술로 출사표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7 12:47

5G 활용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기술 세계 최초 공개
증강현실 기술 활용한 실내 길찾기 로봇 첫 시연

△네이버 CES 2019 부스 조감도(실내)/사진=네이버

△네이버 CES 2019 부스 조감도(실내)/사진=네이버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네이버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사 20주년을 맞아 세계 무대에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 생활환경지능 기술 기반 신기술 및 시제품 전시

네이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13년부터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사내 조직 ‘네이버랩스’를 설립했다. 2017년 별도 회사로 분사해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이해해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CES 2019를 통해 네이버랩스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들을 위한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1’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없이도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AROUND G (어라운드G)’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실내 지도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 △와이어 구조의 혁신적인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AMBIDEX(앰비덱스)’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응용한 전동 카트 ‘AIRCART(에어카트)’ 를 소개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HD맵 제작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HD 맵'과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 △운전자보조 시스템 ‘ADAS(에이다스), △3차원 증강현실 HUD인 ‘AHEAD(어헤드)’ 등 총13종의 신기술 및 시제품을 선보인다.

네이버·네이버랩스의 부스는 CES의 핵심 전시장인 중앙 홀 앞 센트럴 플라자 (Central Plaza)에 마련되었으며 인근에 구글, 히어(HERE),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가 자리하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 AMBIDEX/사진=네이버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 AMBIDEX/사진=네이버

◇ 5G 초저지연 기술로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세계 첫 시연

로봇 팔 AMBIDEX는 5G 이동통신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MBIDEX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동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사람의 팔보다 가벼운 무게 (2.6kg)임에도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으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 제어가 가능해 주목을 받았던 로봇이다.

이번 CES에서는 더욱 진화된 기술로, 퀄컴과 협력을 통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 (brainless robot)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세대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을 통해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자율주행 실내 AR 길찾기 로봇 AROUND G/사진=네이버

△자율주행 실내 AR 길찾기 로봇 AROUND G/사진=네이버

◇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활용한 실내 길찾기용 로봇 첫 시연

실내용 AR(증강현실)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AROUND G도 처음 선보인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돼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또 AR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점이나 식당 등 다양한 장소 부가정보(POI)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AROUND G는 특히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장비 없이 센서만으로 원활한 자율 주행을 선보이면서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로봇 제품은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네이버 부스에서 8일에서 10일까지 매일 각각 4차례에 걸쳐 현장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연구 성과 공개

네이버는 자율주행기술과 3D/HD 맵핑 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인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이 수집한 장소 정보와 항공촬영 이미지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ybrid HD Map)를 만들 수 있는 매핑 기술이다.

또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로 전방주의와 차선이탈경고를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 △HUD를 통해 실제 도로와 융합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3차원 광학 기술인 AHEAD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위치와 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xDM은 위치 및 이동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 되는 고정밀 지도와 정밀한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API와 SDK 형태로 xDM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레벨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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