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업계, IFRS17 1년 연기에도 시큰둥... “변화 없을 것…경제위기로 이미 불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5 09:26

저출산·고령화부터 업계 포화까지 다른 문제도 산적

△올해 주요 보험사 자본확충 추이

△올해 주요 보험사 자본확충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업계의 구조를 송두리째 뒤바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결정에 의해 1년 미뤄졌지만, 국내 보험업계는 대체로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IFRS17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기존에 판매하던 저축성보험의 경우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부채로 인식되게 되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새 국제회계기준에 맞추기 위한 자본확충 등을 진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번 연기로 인해 IFRS17 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중소형 보험사들은 물론 대형사들 역시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차피 맞을 매 빨리 맞는 게 나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곳도 있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당초 2021년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는 생겼을지언정 전략이나 방향성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 역시 “유예 기간이 긴 것도 아니고, IFRS17이 아니더라도 보험업계는 성장 포화나 금리 문제, 경제적 어려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등으로 이미 엄청난 불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보험업계는 IFRS17 도입이 결정된 지난 2016년 이후로 대주주로부터의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매년 수 조 원 가량의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메리츠화재, 한화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하나생명 등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수많은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러시에 동참하면서 보험업계는 IFRS17 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언더라이팅 AI 정조준…의료 리스크 평가 정밀화 [보험사 AI 대전환]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언더라이팅을 중심으로 생성형AI 기반 업무체계 구축과 AI 조직 고도화를 통해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AI 전문가 영입과 내부 데이터 역량 강화에 나서는 한편, 인수심사(UW)·보상·마케팅 등 보험 전 밸류체인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AI 자동심사 프로세스 ‘2Q-PASS’를 중심으로 언더라이팅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진단서·소견서 등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리스크 평가까지 추진하며 ‘금융 AI’ 선도 기업 도약에 나섰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기술지원부문 산하 ‘디지털전략본부’ 내 데이터사이언스파트를 중심으로 전사 AI 관련 업무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기본자본 65%…ALM·연만기 전략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강화와 연만기 보장성 상품 확대 전략을 통해 기본자본비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장기채 매입 확대와 부채 민감도 관리, 고(高) CSM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추진한 결과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기본자본비율은 65.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6.7%와 비교해 19.2%p 상승한 수준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요구자본 축소를 위해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중장기납 종신보험 확대 신계약CSM배수 2배 제고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중장기납 종신보험 확대로 신계약CSM배수를 2배 제고했다. 17일 한화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 신계약CSM배수는 9.8배로 작년 1분기(7.8배) 대비 2배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중장기납 판매 확대를 통한 종신보험 수익성이 강화됐다"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수익성은 전년대비 개선된 9.8배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작년 타사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지적을 받아온 만큼, 올해는 고수익성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수익성을 제고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수익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신계약CSM 25% 증가이번 1분기에서는 고수익성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