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9.13 부동산 대책] 핵심 키워드는 규제지역 주택대출 봉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13 16:58 최종수정 : 2018-09-13 17:55

종부세, 대출 규제로 투기 목적 주택 구입 방지
세부담 상한 2배 높여...과세 금액 실효성 향상

정부는 13일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13일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가 13일 발표한 ‘9.13 부동산 대책(이하 9.13 대책)’은 고가·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확대, 주택금융 규제 문턱 상향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9.13 대책 키워드를 통해 이번 정책을 톺아본다.

◇ 고가·다주택자 ‘세부담’ 높여

이날 발표된 9.13 대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고가·다주택자 세부담 확대다.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가 최대 0.7%, 3주택자 이상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최대 1.2% 상승했다. 그뿐만 아니라 세부담 상한을 기존보다 2배 높인 300%까지 올렸다.

13일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수정안.

13일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수정안.



이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8.2 부동산 대책은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앞세워 다주택자들의 투기를 억제하려고 했으나, 주택 매매 유도 요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세부담 상한이 너무 적어 과세 실질금액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세부담 상한을 300%까지 높인 것은 같은 세율이라도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의지”라며 “이에 따라 실질적인 과세 금액이 높아져 8.2 대책보다 고가·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이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 문턱도 높였다. 2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높아졌다. 그동안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을 우려해 해당 계층에 대해서 규제 강화를 소극적으로 접근했다.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비율.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비율.


9.13 대책은 2주택자들의 조정지역 내 추가 주택담보대출을 원친적으로 금지했다. 즉, 더 이상 은행 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의지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이날 “종부세 인상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2주택자들의 대출 규제는 더 이상은 은행 돈으로 추가 주택 구입을 막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신 투기책 ‘똘똘한 한 채’ 막는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가장 큰 효과 중 하나는 ‘전매 금지 기간’ 설정에 따른 딱지 매매와 갭투자 방지였다. 즉, 계약금 만으로도 큰 차익을 보는 편법을 금지 시킨 점이다. 여기에 청약 시장도 당첨 가점 조정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시켰다.

8.2 대책 이후 시장은 ‘똘똘한 한 채’라는 신 투기책을 내놨다. 가장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집을 보유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 그 결과 서울 지역에 투기 수요가 몰렸고 지방 부동산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했다.

9.13 대책은 ‘똘똘한 한 채’ 전략 방지 대책을 담았다. 고가 주택에 대한 종부세 강화와 양도세 혜택 요건을 강화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9.13 대책은 똘똘한 한 채 트렌드, 원정 투자등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도 양도세 혜택 요건을 강화했다”며 “또 종부세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3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세수 증가 예측 규모.

13일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세수 증가 예측 규모.



◇ 1주택자 보호 명시

사각지대로 지적한 1주택자 보호도 명시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한 것.

1주택자 세금 변화.

1주택자 세금 변화.



9.13 대책은 2년 내 기존 주택 처분 등의 조건부로 일시적 2주택자들에 대해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나머지 2주택자에 대한 해당 대출이 원천 금지되는 것에 비해 1주택자 보호를 명시한 것이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9.13 부동산 대책은 고가·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1주택자 보호가 병행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혼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주택 공급도 오는 21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1일 주택 공급 입지, 수량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수주…공사비 9002억원 IPARK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9002억원 규모의 경기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7월 성남 태평3구역에 이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4854억원으로 늘었다.31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9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열린 장암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538명 가운데 451명(84%)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장암2구역 재개발은 의정부시 신곡동 602-1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140㎡ 아파트 23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9만6937㎡, 연면적은 41만4468㎡다 2 DQN풍력 키우는 코오롱·플랜트 넓히는 동부…비주택서 성장 돌파구 찾는다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과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이 주택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환경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동부건설은 공공공사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로 두 건설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률은 5%대로 올라섰다. 동부건설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늘면서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두 회사 모두 비주택 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략은 다르다.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의 사업 개발부터 3 버거킹, 자립준비청년 사회 진출·경제적 자립 지원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6 버거킹 자립준비청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비케이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스탠바이 유(Stand By Y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객과 지역사회 구성원, 임직원 등 우리 곁의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든든한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비케이알의 사회공헌활동이다.비케이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