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기준 중단거리 국제선에서 국내 LCC들의 항공 여객시장 점유율은 2009년 0.7%에서 지난달 27.6%까지 빠르게 상승했다”며 “향후 LCC의 항공 여객시장 점유율이 6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LCC사업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진에어가 한진그룹에서 분리될 경우 항공기 정비 위탁, 부품 수급 및 격납고 시설 이용 등 대한항공과의 연계가 불가능해져 수익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진에어는 LCC임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항공기 기종 (단거리용 B737-800 및 중장거리용 B777-200ER)을 운용하고 있다”며 “복수의 기종을 운용할 경우 인력, 정비 인프라의 비효율성이 발생하지만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비효율성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닫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