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00억원(전년 대비 +8.2%)과 1663억원(-13.1%)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견조한 내국인 출국수요와 화물 수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부터 태평양노선 강화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대주주 관련 이슈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82억원(전년 대비 +14.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 우려가 있지만 여객 및 화물 수요 호조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