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금융권 최고 4.6%, 1금융권도 4.5% 나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6월 4주 기준으로 158개 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 중 최고우대금리 가장 높은 상품은 OK저축은행 ‘OK VIP 정기적금’으로 금리는 4.6%였다. 저축은행 적금상품은 최고우대금리가 높은 경우 조건이 까다롭거나 특정 고객군 전용 상품인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시중 대형은행인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4.5%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웰리치100 플러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모든 우대 사항을 다 받았을 경우 대형 은행과 저축 은행의 금리 차이가 0.1%만 나는 것이다.

미 기준금리 인상은 진행되었지만 한국은행은 아직 금리를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발 빠르게 4%대 적금을 내놓은 것은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다.
1%대에 머물러 있던 예금 금리도 2% 상품이 나오면서 덩달아 상승하는 분위기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닫기

은행들의 금리 싸움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 금리가 상승 추세이고 하반기에 카카오 뱅크가 새롭게 나타나면서 경쟁이 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케이뱅크가 높은 금리로 관심을 모았던 것처럼 카카오 뱅크도 비슷한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