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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조선, 5월말 부도 불가피…법정관리 전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5-25 15:36

자율협약 명분, 실익없다 판단
5월말 채권단 논의 거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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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은 2013년에 1조50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1826억원의 손실을 냈다.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STX조선해양은 2013년에 1조50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1826억원의 손실을 냈다.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TX조선해양이 결국 기존 자율협약에서 법정관리(회생절차) 체제로 전환한다.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오전11시부터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한 채권단 회의를 열고 "주채권은행은 추가자금을 지원하면서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으며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채권단의 결정은 외부전문기관의 진단 결과 유동성 부족이 심화되어 STX조선해양이 5월말에 도래하는 결제자금 결제가 곤란한 상황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STX조선해양은 무리한 저가 수주에 따른 경영난으로 2013년 4월 자율협약을 맺었다.

3년 여의 자율협약 기간동안 채권단의 신규자금의 지원만 4조4000억원(2016년 3월말 기준) 가량 이뤄졌다.

하지만 STX조선해양은 2013년에 1조50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1826억원의 손실을 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 수주 불가, 부족자금 지속 증가, 해외 선주사의 가압류 등 조선사로서의 계속기업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족자금을 추가 지원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다"며 "5월 말까지 채권단 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자율협약 종료 후 법정관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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