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석유화학 위기 하반기에도 지속..."효성화학·SK어드밴스드 특히 어렵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3 17:14

상반기 롯데케미칼 등 6개사 신용전망 줄강등
하반기 프로필렌 주력업체 수익성 부담 가중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 2년간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 산업·신용 전망을 각각 '비우호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한신평은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 SKC, 여천NCC, SKPIC글로벌,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 석유화학 6개사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석화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크게 약화된데다가 사업다각화 투자에 의해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한신평

출처=한신평



올해 하반기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나, 중국 자급률 증가로 국내 기업이 과거 호황기와 같은 수혜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최근 유럽 크래커(NCC) 셧다운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도 구조조정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트폴리오별 수익성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프로필렌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효성화학, SK어드밴스드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더욱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CAPA) 증설은 약 600만톤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1000만톤 규모로 늘었던 것에 비해 공급부담이 완화된다. 반면 프로필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0만톤 가까운 증설이 예정돼 공급과잉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출처=한신평

출처=한신평



한편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분기부터 기업들과 TF를 꾸리고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업별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 매출 비중을 현재 60%에서 2030년 30%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배터리소재·수소 신사업 투자는 당분간 재검토 과정을 거치고, LC타이탄 등 비주력 자회사 매각 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부채비율이 3500%에 달하는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C도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액을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여 책정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택진이형 직접 나섰다’ 엔씨 ‘아이온2’ 중국 공략 출사표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중국 셩취게임즈와 함께 자사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의 중국 출사표를 던졌다.엔씨가 올해 하반기 아이온2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택진 대표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이온2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엔씨는 31일 셩취게임즈와 MMORPG 아이온2의 중국 출시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양사는 7월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온2의 중국 진출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엔씨 김택진 대표와 셩취게임즈의 펑청 대표가 참석했다. 엔씨와 셩취게임 2 ‘노사 협력 모범’ KGM, 1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국내 자동차 업계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으로 생산 차질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KG모빌리티(KGM)가 1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KGM은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수출 강화 등을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31일 KGM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됐다.KGM 관계자는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문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 3 SK이터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40년 넷제로 선언" SK이터닉스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두 번째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연도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2개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에 맞춰 작성하고, 독립적인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제3자 검증으로 신뢰성과 객관성, 완결성을 확보했다. 또 디지털 기반 공시 체계를 통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올해는 특히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2040년으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