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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 “테이퍼링 국면, 선진국 비중 높이되 신흥국도 분산투자”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패널토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3 00:00

▲사진 :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

▲사진 :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은 13일 “테이퍼링 국면에서는 신진국 비중을 조금 더 높게 가져가되 신흥국에도 분산투자 차원에서 일부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부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에서 “선진국이 테이퍼링 국면에서 보다 강건하게 버티는 것은 맞지만 신흥국이 테이퍼링을 잘 견뎌내면 상승 잠재력(업사이드 포텐셜)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부장은 “이번 테이퍼링이 과거와 다르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2013년의 테이퍼링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맞았고 이번 테이퍼링은 사실상 한 번의 경험을 갖고 맞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후 테이퍼링이 신흥국에 미칠 충격에 대비해 이미 사전 조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오 부부장은 “신흥국들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며 “나중에 자본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때 올리는 것보다 미리미리 조금씩 올려놓는 예방주사와 같은 조치”라고 말했다.

또“국제통화기금(IMF)은 특별인출권(SDR)을 공급하는 등 신흥국의 디폴트 리스크를 일정 수준 낮출 수 있도록 사전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며“테이퍼링에 대비해 미국 등 글로벌 차원에서 어디가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대비를 해놨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오 부부장은“단기적으로는 테이퍼링의 시기보다도 속도에 대해 주목을 하게 될 것이지만 테이퍼링 뒤쪽을 바라보게 되면 엑셀이 아닌 브레이크에 주목할 때가 생긴다”면서 “투자자들이 미래를 프라이싱할 때 가장 큰 핵심은 금리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흥국들이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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