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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투자 한 눈에" 전환기 미래 전략 공유하며 성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9-13 18:12 최종수정 : 2021-09-13 20:54

'금융수축기 진입' 코주부 개별 투자전략 '총망라'
사회적거리두기 차원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 '성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보다 평균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에 주목할 시기입니다. 혁신이 중요하며 주목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 키워드는 데이터(Data), 플랫폼(Platform), 서비스(Service)입니다."

"2023년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주택시장이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익명성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암호화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13일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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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최로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이 성료했다.

이번 포럼은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가 주제였다.

미국 연준(Fed)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신호를 보내고 있고, 한국은행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정책이 전환의 물꼬를 트는 시기에 코·주·부 분야 별 자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투자 가이드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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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먼저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이 2021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이슈 점검으로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불균형 성장, 부채의존 성장을 키워드로 설명했다. 오 부부장은 원자재 가격, 달러 강세, 부양책의 축소 등은 '일시적'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꼽았지만, 다만 일시적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뒀다.

향후 시장 관전 포인트로 '액셀'인 테이퍼링, '브레이크'인 미국 금리인상, G2(미국·중국) 성장의 둔화, 신흥국 동향으로 꼽았다.

급격한 성장 둔화 우려 및 자산 시장 충격이 없다면 테이퍼링은 연내 실시 가능성 높다고 짚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 시행 시점보다는 매입 감축 규모 및 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향후 금리인상은 코로나 이후 실질적인 긴축의 첫 번째 스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 종료 이후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만큼, 첫 금리인상의 시점 및 금리 인상의 속도 역시 실물 경제 주체들에게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3년 테이퍼링 실시 이후 나타난 흐름을 '달러 루프'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꼽은 오 부부장은 "신흥국은 미국 출구 전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한 고리"라며 "선진국 긴축 이슈가 신흥국 자본 유출로 이어지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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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분야 별 첫 번째 주제발표로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아 '코인투자 성배인가, 독배인가'로 강연했다.

가상자산의 원류는 '전자화폐(electronic cash)'라며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처음이 아니며 역사가 오래됐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암호화폐는 '추적당하지 않는(untraceable)' 특징을 꼽으며 "익명성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암호화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는 발행 주체가 민간이 아닌 정부이며, 법적 효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꽃을 피울 수 있는 씨앗"으로 규정하면서도 "눈물을 먹고 자라서는 곤란하다"며 투자 위험과 기회를 함께 공유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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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전환기 글로벌 증시 성공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액티브 펀드의 귀환을 주목하며 "금융 수축기, 시장 평균 이상의 기업과 함께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 회장은 "과잉 유동성이 만들어 낸 패시브 펀드의 전성기가 종말했다"며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보다 평균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에 주목할 시기"라고 제시했다.

주목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 키워드로 그는 "데이터(Data), 플랫폼(Platform), 서비스(Service)"를 지목했다.

강 회장은 "이들은 이익의 높은 현금화율을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주주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익의 변동성이 낮으며 예측 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꼽았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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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불패신화'로 일컬어진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부동산 상승 대세인가, 버블인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황 부연구위원은 제목에 대해 "(부동산이) 대세이기 때문에 버블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주택 시장 영향요인 중 금리는 낮아지면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확대되고,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금리인상은 향후 주택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된다고 꼽았다.

황 부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저금리, 유동성, 경기회복, 민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주택시장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나, 중장기적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 금리인상, 주택공급 확대 및 수요억제 정책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주택시장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종합해 볼 때 2021년 하반기~2022년으로는 상승요인이 우세하나, 중장기적인 2023년 이후로는 하락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제시했다.

황 부연구위원은 "2023년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주택시장이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급격한 금리인상, 외환위기, 경제위기와 같은 외부충격이 없을 경우 주택시장은 급격한 침체보다는 장기적인 하향 안정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13일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패널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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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회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노후대비 연금자산 투자전략),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CEO)(코인투자 이것만은 알고 하자),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1가구 1주택 부동산 투자 전략) 등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 제언을 내놨다.

연금 자산 관련해서 서 대표는 연금 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급증하고, TDF(타깃데이트펀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동향을 전했다. 그는 "TDF는 투자 경험, 지식, 시간이 부족한 근로자가 연금자산을 운용하는데 최적화된 펀드"라고 제시했다. 또 남은 과제로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꼽기도 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 기업과 금융권의 자산배분 전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새로운 투자 주체로 부상한 개인투자자들도 미래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금융투자포럼은 호평 속에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됐다. 이번 '2021 한금금융투자포럼'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 한국금융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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