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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ES 성과 경쟁] 친환경·사회공헌 활동 펼치는 카드사…지속가능경영 실천 ‘앞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0 06:00

카드 플레이트에 친환경 소재 도입
디지털·빅데이터 활용 상생경영 펼쳐

신한카드가 서울숲 내 ECO Zone(에코존)을 조성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서울숲 내 ECO Zone(에코존)을 조성했다. /사진=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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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주요 전업카드사들이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경영을 펼치는 가운데 ‘E’와 ‘S’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카드 상품과 연계해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고, ESG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과 사회적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숲 조성·탈탄소 등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서울숲 공원에 1호 ECO Zone(에코존)을 조성했다. 에코존은 ‘신한카드 Deep ECO(딥에코 카드)’를 사용하며 적립된 ECO 기부 포인트와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도심 내에 건강한 공원을 만들어가는 ESG 프로젝트를 가리킨다.

신한카드는 서울숲 공원 내 ‘사색의 길’부터 ‘가족 마당’까지 약 1300㎡에 걸쳐 선형녹지로 조성됐으며, 자생 수종 중에서도 특히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종들로 구성해 에코존만의 특색을 더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액도 서울숲 에코존 재원으로 활용했다.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은 신한카드가 주요 자동차 기업과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는 캠페인을 가리킨다. 신한카드는 푸조 전기차를 구입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국내 친환경 단체에 기부해 도심 내 친환경 공원 조성을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프로젝트에 동참해 2030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영업용 차량과 장기렌터카·오토리스 차량까지 모두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 마이카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 구매와 금융, 보조금 신청 대행 프로세스, 사후관리 등 차별화된 전기차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친환경 금융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력·가스·상수도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며 탄소 배출 관련 주요 요인에 대한 사용량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본점과 지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차량의 이용 기반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관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기차 구입 고객을 위한 할부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마포구 성산녹지에 ‘나무사랑 챌린지 숲’을 조성했다. KB국민카드는 ‘나무사랑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참여한 고개 수에 따라 나무 1000여 그루를 후원했다. 총 면적은 580㎡ 규모로 도시 환경 유형에 적합한 청단풍, 복자기 등 7개 수종을 심어 자동차 매연과 같은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차단하도록 했다.

또한 주요 카드사들은 친환경 소재 카드 플레이트를 도입하며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친환경 나무자재 필름과 항균 카드 도입 등을 도입한 데 이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R-PVC) 카드 플레이트를 도입했다. 신한카드는 재활용 플레이트로 대체해 1.5리터 페트병 기준 연간 약 31만개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KB국민카드는 ESG 특화 상품 ‘KB국민 EVO 티타늄 카드’를 나무 시트로 제작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US(어스)’도 나무시트와 에코젠 시트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친환경 소비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 가맹점 상생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삼성카드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삼성카드의 쇼핑몰인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시켜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 응대 및 운영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의 만족도와 개선점 등을 조사해 상품성 개선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더많은 사회적 경제 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생산과 디자인, 운영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출시한 ‘겟백(Get100)’ 서비스를 통해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없이 포인트로 지급하고 있다. 신속하게 카드매출 대금을 지급하면서 가맹점주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업 자금 운영이 가능하고 가맹점 수수료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가맹점이 희망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시점에서 할인 오퍼가 담긴 광고 메시지를 발송해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마케팅 대상 고객의 행동을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주말에 카드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는 영세가맹점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우리 먹거리를 소개하고 생산자 판로를 지원하는 ‘착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착지 프로젝트’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프로젝트라는 의미로,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축산업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촌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카드공익기금을 전달하며 농협만의 녹색금융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드 공익기금 3억5000만원을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사업을 통해 지역별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부터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조손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억3200만원을 들여 20가구의 도배·장판·단열공사 등을 지원했다. BC카드는 지난 6월 국가 유공자와 취약계층의 건강돌봄 지원하는 ‘착한 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쌓은 마일리지만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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