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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지금 MZ세대앓이] 보험사, 컵라면·생수·유튜브 등 2030 접점 확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3 06:00

신한생면·삼성수…유통 콜라보 진행
한화생명 e스포츠 건강 운영 다양
상품 정보 전달 온라인 상품 강화

삼성생명이 이마트, 롯데칠성과 함께 협업한 삼성생명수(水)./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이마트, 롯데칠성과 함께 협업한 삼성생명수(水)./사진=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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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유통업체와 콜라보 제품으로 컵라면, 생수를 만드는 등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에 단순한 상품홍보 뿐 아니라 웹드라마, e-스포츠 등 2030세대가 흥미를 일으킬만한 콘텐츠를 만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하반기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맥주 뿐 아니라 설계사들의 영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 굿즈'도 제작한다. 최근에는 가상인플루언서 로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 전 BGF리테일 CU와 함께 신한생면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생면은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기획됐다.

삼성생명도 이마트, 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를 출시했다. ‘삼성생명수(水)’는 펀슈머(Fun+Consumer)로 불리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생명은 라벨을 제거해 분리 배출하자는 ‘착한 습관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화두에도 동참했다. ‘삼성생명수(水)’ 병의 라벨을 제거하면 가려져있던 QR코드가 나타나고, 이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이 페이지를 통해 경품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고, 필요한 보장을 분석하여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마트 상품권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도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보험사들은 유튜브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 갈무리./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 갈무리./사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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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생명 건강톡(건강) ▲LIFEPLUS(한화금융) ▲DREAMPLUS(블록체▲인·스타트업) ▲한화생명e스포츠 등 각각 성격이 다른 5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유튜브 채널에서는 ‘외계인 납치 보상 보험’, ‘먹방러를 위한 대식가 보험’ 등 신박한 보험 정보를 알려주는 ‘붬(보험)내려온다’ 시리즈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 시리즈는 보험상품을 3분 길이의 짧은 영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평균 조회수 10만 건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금융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LIFEPLUS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LIFEPLUS는 구독자 149만명을 보유한 인기 경제 유튜버 ‘슈카’, 힙합괴물 ‘던밀스’ 등 MZ세대에게 친숙하고 인기 있는 유튜브 셀럽들이 등장한다. ‘슈카’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각 분야 투자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전하는 콘텐츠 ‘슈카의 THE MASTER’는 평균 조회 수 64만회, 최고 조회 수 132만회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박문치와의 협업 영상인 '오해오해오'와 브랜드 경험 캠페인 '힐링정글' 영상 등을 제작했다. 현대해상 누적 유튜브 조회수는 1억2000만회를 돌파했다.

흥국화재 가상 페르소나 '흥국화'./사진=흥국화재

흥국화재 가상 페르소나 '흥국화'./사진=흥국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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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는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내 페르소나 신입사원 '흥국화'를 만들었다. ‘흥국화’는 흥국화재 신입사원이자 인스타그램 운영자다.

이종수 흥국화재 경영관리총괄 전무는 “'펀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일러스트 컨텐츠를 기획하여 ‘흥국화’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특성에 맞는 상품도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사업비를 떼지 않는 'LIFEPLUS 상상e상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자산 배분을 조정할 필요 없이, 신설된 ‘Hanwha Income Plus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Hanwha Income Plus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면 자체 개발한 모델이 시장상황에 대응하여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준다.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이자 수익으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이색적인 시도를 하고있는건 향후 잠재 고객인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 진출로 보험사도 이미 비대면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기에 특화된 MZ세대들을 살펴볼 수 밖에 없다"라며 "보험사도 내부적으로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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